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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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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임산부시절'에 해당되는 글 75

  1. 2009.08.01 6시간 진진통 후의 출산
  2. 2009.07.23 6시간 가진통
  3. 2009.07.22 38주
  4. 2009.07.22 [이벤트]엄마의 과일 선물
  5. 2009.07.22 38주
  6. 2009.07.15 다시 임신을 한다면(3)
  7. 2009.07.15 37주차 태동변화
  8. 2009.07.15 [이벤트]EBS 방송에 문자참여
  9. 2009.07.13 양수가 적어져서리...
  10. 2009.07.13 인터넷쇼핑-임신복과 수유복
2009. 8. 1. 17:27 임산부시절/출산까지
7월 29일
점심 때
아버님과 엄마한테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이번주는 별일 없냐는 전화를 거의 매일 받았다.
아가가 나올 때 되면 나오는데...어른들은 나와 생각이 다르니까~~ 
조급+걱정하시는 것도 이해는 가지만 그런 전화가 점점 부담스러워졌다.

저녁시간 
간만에 일찍 퇴근한 남편과 저녁을 먹으러 나가자고 해서 어디가 좋을지 검색했다.
나갈 준비를 하면서 화장실에 갔는데, 어랏! 이슬이다.(5시 20분) 반가웠다. 
혹시라도 오늘 병원에 가게 될지도 모르기에 일단 샤워를 하고 했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병원 가보려고 신속하게 출산가방도 점검했다.
움직일수록 패드가 질척하고 너무 묵직해지는 것이 영 불쾌했다.
그래서 확인을 해봤더니 이런이런~~이슬이 아니라 양수다!
양수라니까 남편이 병원에 전화만이라도 해보자고 했다.(6시) 
당연히 병원에서는 얼렁 병원에 오라하지...
태동검사를 하고 진료를 받았다.(7시~7시 20분)
수요일 당직 선생님은 담당 선생님은 아니어서 우리 꿈이의 양수상황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여기지 않으셨다. 
초음파상 약간의 양수가 남아있으니까 위험하지는 않다고~
하지만 지금 입원해서 출산 준비하자고 하셨다.
저녁은 굶으라고... 분만대기실로 갔다.(7시 30분~40분)
이럴 줄 알았으면 점심 때 고구마만 먹는 게 아니었는데!!

출산을 준비하는 밤
분만대기실에 도착해서 산모가운 입고 관장.(7시 46분)
남들은 잘 못참는다는데, 탄생시부터 있던 고질병 때문인지 10분을 거뜬히 참아내고 화장실에 갔다.
관장약 들여보내는 튜브 꽂을 때 똥꼬 엄청 아프다.
태동기 달고, 수액을 맞았다.
항생제 검사도 했다.(이거 왕 따갑다.)
양수가 터졌기에 항생제도 함께 맞아야 했다.
누워있는데 불규칙하게 배가 아팠다.
이후 당직의가 촉진제를 맞자고했다며 간호사님 항생제에 촉진제를 섞으신다.(9시)
10시부터 주기적으로 아파온다. 싸한 배앓이~~ 견딜만했다.(가진통보다 덜아팠다.)


7월 30일
긴긴 새벽

12시쯤 간호사님 내진 하시더니 진통만 잘 걸리면 2시~3시에 아기 만나겠단다.
좀 늦으면 4시 이후라고~어쩌면 옆방 대기 엄마보다 더 빨리 아기 만날 수도 있단다. 
엄마 너무 잘 참는다는 말이 참 듣기 좋았다.
그때까지는 어떤 진통인지 몰랐기에 그냥 그때까지 느끼던 것만 견디면 되나 싶었던 거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허리가 많이 아파올 거라했다.
진짜 배보다는 허리가 느무 아팠다.
남편은 옆에서 진통 올 때마다 호흡을 열심히 도왔다.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는 진통 
옆방에서 5시간동안 비명지르던 엄마가 아기를 만난 후 3시 반쯤 당직의사 내진을 오셨다.
아직도 자궁경부가 두꺼워서 나오려면 시간좀 걸리겠단다.
그말 듣자 '더 얼마나 아파야 하나... 난 지쳐가는데~~'라는 답답함이 더해졌다.
이후 4시부터는 진통이 올 때마다 "아버지..."라는 외침밖에 안 나왔다.
(기도회에서도 난 그렇게 많이 아버지 찾아보지는 않았을 거다.)
옆방 엄마 비명을 이해가 갔다.
남편이 옆에서 호흡을 계속 해주었지만 따라할 정신이 없었다.
간호사님 오시더니 내진용 장갑을 빼지 않으셨다.
(진통이 심했을 때라 간호사의 손놀림이 그닥 거슬리지 않았다. 그정도가 진짜 진통인 거였다.ㅋㅋㅋ)
"엄마 너무 잘하고 있어요. 근데 엉덩이에 힘을 빼요. 안그러면 아기가 엄마 꼬리뼈에 걸려서 더 못내려오거든요."
"힘을 짧고 세게 주지 말고, 안 세도 되니까 길게 주세요."
"소리를 내면 힘이 100% 전해지지 않아요. 머리쪽으로 힘이 퍼지지 않게 아래로 변을 보듯이 아래쪽으로만 힘을 주세요."

분만실
뭐든 끝은 있는법!
두번만 더 힘주고 분만실 가잖다.
와우!! 4시 20분쯤었나? 거의 정신줄을 놓아갈 때라 정확한 시간은 모른다.
이동식 침대 소리가 나고, 옆으로 옮겨 누우라는 지시를 두번 받아 순종했더니! 
영광의 분만의자에 눕게 되었다.
회음부 면도, 따끔따끔한 절개와 마취 주사를 받은 후
다시 있는 힘껏 힘을 주라는 지시를 따랐지만, 괴성이 자꾸 나와서 아랫쪽으로 힘이 집중되지 않았다.
(본래 호흡도 짧거니와 평소 똥 신호가 왠만해서는 오지 않고, 절대 힘을 길게 줘보지 않아본 나로서는 그 길게 변보는대로 힘을 주는 느낌이 뭔지 몰랐던 거다.)
열심히 힘을 줬지만 변이 나오지 않을 때의 그 답답함이 가시질 않았다.
안되니까 간호사가 당직의에게 "도와줄까요?"라고 묻고 배를 팔뚝으로 세게 누른다.
'헉! 이것도 진통만큼 아프네.'라는 생각이 잠깐 들었다.
이후 두 세번 더 힘을 주었다.
긴 호흡을 나도 모르게 하고 있을 그 때!!
갑작스럽게 간호사의 누르기가 결합되자 물크덩한 것이 쑥~~!!
바로 이어지는 의사와 간호사의 멘트 "힘 빼세요."
그리고 간호사에게 외치는 의사의 말 "밖에 아빠 불러오세요."
남편 들어오는 거 같더니 "7월 30일 4시 39분입니다."라고 간호사 외쳤다.
잠시후 아기 울음소리도 들린다.
와웅~~~~* 우리 아들이 이세상에 나온 것이었다!!!
<탯줄 자른 후에 대충 피를 닦았을 무렵>
posted by 기쁘게
2009. 7. 23. 11:02 임산부시절/KE의 변화

새벽 5시부터 왼쪽 치골 윗부분의 안쪽 뱃가죽에 쥐가난 거 같은 느낌이다.
악소리 날만큼 아팠다가도 서서히 고통이 사라진다.
3~4분 간격으로 시작했다.
곤히 자는 남편 깨워서 배아프다고 하소연한다.

오늘 꿈이 만나는 건가? 라는 마음에 7시에 샤워를 했다.
아침 8시경에는 아픔의 간격은 사라셨지만, 양수가 그닥 풍성하지 않은 상태인지라 8시 50분쯤 산부인과에 전화해 물어본다. 가진통이라면 안와도 된다고 말해줄 거라 예상했는데, 함 와보란다.
남편과 갔다.

선생님이 이슬 언제 봤냔다.
못봤는데요 라니 그럼 가진통인데 하신다.
두번째 내진... 역시 굳게 닫힌 나의 자궁문...
간략한 태동검사 해보지만 진통 그래프는 침묵.

6시간이 넘어가니 아픔이 서서히 사라지는 거 같다.
가진통이 사라지는 게 보통이지만 진진통으로 바뀔 수도 있단다.
앞으로 예정일까지 잘 지켜보자.

posted by 기쁘게
우리 꿈이는 내가 원하는대로 3kg초반대로 태어날 거 같다.
지금 2.9kg이고 머리둘레도 9cm정도라서
의사샘 왈 크지도 작지도 않은 아기란다.
양수는 위험할 정도로 적지 않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주에 다시 가서 지켜보기로 했다.

꿈이는 얌전해졌다.
태동을 하는 시간이 하루 다 합해서 한시간??
2주 전만해도 태동이 없는 시간이 하루 3시간정도일만큼 난리를 치더니!
꿈이도 태어날 준비를 착실히 하나보다. 
posted by 기쁘게
2009. 7. 22. 10:33 임산부시절/출산까지

오마니께서 과일을 잔뜩 사주셨다.
먹고싶은 것 다 사라고 과일 시장에 데려가셨는데,
막상 과일을 구경하다보니 천도복숭아, 수박, 골드키위, 토마토 정도만 사게 되었다.
집에 바나나와 어제 도착한 포모사 자두도 있어서 꿈이 낳기 전까지 과일 살 일은 없을 거 같다.

구이 해먹으라고 우럭도 챙겨주셨는데, 진짜 맛있다!!
그리고 김치도 싸주셨는데~~
본래 엄마표 김치를 선호하지 않던 나에게도 이번 겉절이는 맛있게 잘 넘어간다.
엄마랑 가까이 살았으면 더 영양가 풍성하게 식사를 했을 텐데...

우리 꿈이는~~
let alone God,
친가며 외가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건강하게 잘 태어날 거 같다.*^^* 

posted by 기쁘게
2009. 7. 22. 10:20 임산부시절/KE의 변화
다리가 풍풍 붓는다.
안쪽 복숭아 뼈부분이 윤곽이 사라졌다.
한번 꾹 누르면 움품 눌린 자국이 생기고 올라오는 데에 시간이 걸린다.
와우~~ 8개월부터 다리가 붓기는 했지만, 막달되어 붓는 것은 그 전과는 정도가 다르네!!
자고 일어나면 잠깐 붓던 것과는 다르게 늘 부어있다.
내 퉁퉁 불어있는 다리를 볼 때마다 코끼리 다리 혹은 돼지 족발이 생각난다.
발지압판 결국 샀다.
그런데 한번 부은 다리는 지압판 밟아준다고 붓기가 없어지지 않는다. 
posted by 기쁘게
2009. 7. 15. 02:09 임산부시절/출산까지
그때에는 이런 점을 좀 보완할 거 같다.
다시 임신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지인들에게 나누어서 아쉬움 없는 임신 기간이 되도록 돕기 위해 끄적인다.

1. 생각의 한계선을 잘 지켜라
난 친정아빠를 생각하면 안좋은 호르몬이 나오는 게 느껴진다. 그런데 가끔 아빠의 실수들을 회상하며 화를 내고 부르르 떠는 분노를 느끼곤 했다. 꿈이를 위해 절제한다고 했지만, 여전히 앙금은 남아있는 상황이라서...특히 임신 초기에 아빠의 갑작스러운 연락 때문에 눈물을 많이 흘렸다. 또한 남동생의 미성숙(마구 내뱉는 말)때문에 속을 끓이기도 했다. 은혜로 우리 꿈이는 지금까지 잘 자라고 있지만, 이런 부정적 외부의 자극을 단칼에 잘라버리는 스킬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물론 단칼은 아니더라도 그런 사람들에게서 나를 격리시키는 방법을 취했지만~~아예 감정의 요동이 없게 할 수는 없을까??


2. 생활리듬이 무너지는 입덧 기간
입덧으로 괴롭더라도 말씀이 나를 주장하게 하면 좀 견딜만하다. 나는 입덧이 심한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입덧은 영~~~ 기분을 나쁘게 한다. 그래서 난 초기 14주차까지는 경건생활에 게으름을 많이 피웠더랬다. 주님과의 교제시간을 정해놓고 지키는 연습을 해서 아기에게도 거룩한 습관이 들도록 해야한다. 처음부터 잘되지 않으므로 시행착오를 거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중요!! 


3. 태교 일기를 규칙적으로 남기자.
어느 날에는 왕창 썼다가도 며칠 혹은 몇주의 공백기를 두곤 했다.
돌아보니 뜨문뜨문 기록한 것이 조금 아쉽다.
규칙성을 위해 매 주일 쓴다든지, 요일을 정해두고 썼다면 주차별 아기와 나의 변화에 대한 좋은 기록이 되었을 텐데~~이걸 교훈삼아 육아기록은 남편의 도움을 받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토요일이나, 주일에 써야겠다.^^


4. 몸의 변화에 따른 시기에 맞춰 태교를 한다면 더욱 유익할 것이다. 
첫 임신이었던지라 몸의 변화는 닥쳐서 알게 되어 늘 한박자씩 늦게 계획을 세우고 적응하는 데에만 급급했던 것이 아쉽다. 

초중기: 대략 입덧이 끝나는 15주 ~ 23주(~6개월): 움직임에 큰 무리가 없는 시기다. 좋은 공기가 있는 곳으로 혹은 엄마가 즐거워하는 환경 속으로 여행을 가는 거다. 엄마가 기분이 좋으면 당연히 아이도 기분이 좋겠지! 이 시기가 봄철이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나는 우리 남편과 꽃을 많이 보러 다녔다.  
또한 락스를 많이 쓰는 수영장만 아니라면 수영을 다니면서 몸에 근력을 유지하는 것도 좋다. 미끄러짐이나 락스의 영향 때문에 의사들은 권하지 않지만(그래서 난 우리 동네 수영장을 못다니고 있지만)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하기에 좋은 환경이라면 운동을 통해 상쾌해진 엄마의 정서를 흘려보내는 것도 좋지!

중후기: 24주 ~ 31주까지(7~8개월): 배는 점점 불러오지만 돌아다니는 데에 큰 무리가 없다. 산부인과나,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임산부 요가 교실이나, 산전 체조 교실을 다니기 시작하면 유익하다. 나는 8개월부터 요가교실에 다녔는데, 좀더 일찍 시작했음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재택이라서 나름 여유롭게 일을 하긴 했는데...일에 대한 부담감은 8개월까지가 한계였던 거 같다. 다음에 임신을 해도 8개월까지만 하던 일에 집중하고, 9개월부터는 나와 태어날 아기를 위해 즐거운 것에 집중할 거다.
한편 교회의 프로그램이나, 예배를 참석해서 은혜 가운데 젖고 싶다면, 8개월까지 부지런히 나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후에는 일어나서 찬양하는 것도 힘들고, 설교시간에 정중히 앉아있기도 버겁다.(거만한 사장님 자세 안하면 아기가 썽 낸다.)

말기: 32주 ~ 출산까지: 움직임이 둔탁해진다. 아기가 커지면서 위산이 올라온다. 입맛도 없고, 저혈당을 경험하면서 우울해질 수 있다. 그리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많이 나오는 배 때문에 오래 앉아있으면 허리가 아프고, 아기의 움직임도 너무 격렬해서 누워있는 것도 불편할 수 있다. 몸에서 열도 많이 나서 늘 차가운 것만 찾고, 말을 조금만 해도 헉헉거린다. 몸이 급격하게 임산부 태를 내기 때문에 적응하다보면 '내가 지금 뭐하고 있나~'라며 멍 때리고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다. 그러니까 자신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테마를 설정해서 시간을 유익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경우 막달 태교 테마는 영양가 갖춰 먹기, 운동, 공부였다

먹기:
아기가 거침없이 자라는 이 시기에는 먹는 거 자체가 태교다
돈 걱정 말고 먹고 싶은 거 다 먹는 거다.
어짜피 엄청 큰 아기가 위를 누르면서 위산 올라와서 많이 못먹는다.
그러니까 먹고 싶은 거 생길 때마다 다 사 먹어도 식비가 그닥 많이 나오지 않는다.
난 입덧 기간도 아닌데, 새콤달콤한 것만 땡겨서 그런 과일을 사먹었다.
엄마가 잘 먹어야 아기도 무럭무럭 자라면서 영양 부족하다고 뱃속에서 앙탈부리지 않는다.
안 먹으면~~격렬한 태동 때문에 엄마는 더 신경질 날껄?!
대신 인스턴트니, 밀가루 음식이니, 기름기 많은 음식은 땡긴다고 마구 먹는 건 좀 미련하고~
(사실 난 요즘 미련한 짓도 많이 한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밀가루 음식(냉면, 쫄면, 모밀, 만두, 스파게티 등등)을 많이 찾아 먹고 있었다. 반성했다.)

운동: 뭐니뭐니해도 걷기 운동을 통해 엄마의 근력을 키우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4km를 권장하지만, 걸어봐라~~ 어디 무거운 배 끌고 그정도 걸었다간 치골이 빠질 거 같은 고통으로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 그래도 습관들이면 좋은 것은 두말할 것 없는 사실! 걷기만 계속 하면 심심하기 때문에 노래 들으면서 함께 따라 부른다. 그리고 아빠랑 함께 산책을 하며 대화를 하는 것도 아이에게는 좋은 태교같다.

공부: 나는 매우 예민한지라 아기의 움직임이 느껴지면 밤에 깨서는 그대로 그 움직임에 집중한다. 잠을 잘 못이루고는 낮에 모자란 잠을 보충했다.(생활리듬 완전 꽝!) 밤에 오지 않는 잠과 낮의 시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는데....
적응을 하면서 터득한 진리~~ 
"잠이 안오면 일어나서 하고 싶었던 공부에 집중하자."이다.
그리고 그걸 아기에게 들려주는 식으로 태교를 하고 있다.
영어공부하면서 쭝얼거리기, 말씀보면서 느낀 거 들려주다보면 나도 만족스럽고 태교다운 태교도 하게 된다.
posted by 기쁘게
우리 꿈이가 확실히 골반쪽으로 들어가고 있나보다.
배가 뽈록하니 아래쪽으로 튀어나오고 있다.
그리고 태동도 확실히 덜 하다.
물론 안 움직이는 것은 아니지만~~
옆으로 누워도, 오래 앉아 있어도 얌전해진 것이~~
나를 더 긴장시키게 하기는 한다.  
이런 변화가 예민하고 까칠한 성격은 아닐 거라는 기대감을 품게 만든다.

성경을 소리내어 읽어주면 반응을 한다.
말씀의 달콤함을 아는 걸까?^^
posted by 기쁘게
2009. 7. 15. 01:39 임산부시절/출산까지

한비야씨가 이번에 지은 책을 선물로 가지고 나왔는데, 퀴즈 정답자 중에 뽑아서 그걸 준다기에~~
유료문자 참여 처음해봤다.
와우! 근데 당첨이 되어서 내가 보낸 문자가 방송을 타고 나갔다.
우리 꿈이 덕분에 한비야씨 서명이 담긴 책 받아보게 생겼다.

꿈이야~~*
너도 세계를 품는 한비야씨처럼 멋지게 인생을 살아보렴.
엄마는 그런 여성의 책을 네게 선물로 주고 싶어서 문자참여를 했던 것이거든.
posted by 기쁘게
토요일에 병원에 갔더니 양수가 400cc밖에 없단다.
아기들이 나오기 직전의 양수양은 300cc라네...
20일에 한번 더 양수양을 check해보고 유도할지 좀 더 기다릴지 지켜보자신다.
그리고 요근래 밤에 잘 때 너무 배가 아팠어도 선생님께 말씀 안드렸는데...
촘파보시더니 골반으로 내려오진 않았지만 많이 쳐져있어서 아팠을텐데라고 말씀하신다.
아픈 데에는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우리 꿈이는 오늘부터 37주에 들어간다.
아침에 치골이 빠개지게 아파서 너무 힘들어하니까,
남편왈
"이제 꿈이 많이 내려가면 태동도 덜해질거야. 좀만 참아~"라는데...
그 격렬했던 태동이 진정 될 거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상기하게 되니까
반갑기보다는 그 느낌이 그리워질거같은 아쉬움이 먼저 들었다.
참 신기하다.
잠 못자게 하고, 책상에 앉아서 집중 못하게 하던 그 태동이 그리워지다니...
인간의 감성이란 정말 이성과는 별개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구나!!

posted by 기쁘게
2009. 7. 13. 16:06 임산부시절/물질 준비

김박사한테 많은 은혜를 입은 후로 임신복을 구매하지는 않았다.
언니가 미국에서 아직 오지 않았을 당시에 인터넷을 통해 트레이닝 바지, T, 롱난방을 구매했었다.
살 때 참 그 가격 사악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뭘 몰라도 한참 몰랐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출산준비물을 인터넷으로 이거저거 구매하다보니, 바가지도 그런 바가지는 없었다.

수유복만큼은 싸게 구매한다고 나름 잘 알아봤는데, 
오늘 보니 배송료 무료면서 더 싼 곳이 있다.
물론 내가 산 제품과 같은 것을 파는 곳은 아니다.
물건을 받아서 눈으로 보면서 직접 비교하지 않는한 정말 싼 것인지, 싸구려를 싸게 파는 것인지는 모른다.
다만 배송료가 무료라는 것은 인터넷 쇼핑 세계에서 혹 할만한 조건이다.
인터넷 쇼핑 많이 해보았지만, 다른 것은 만족도가 높아도 옷을 살 때만큼은 참...완벽하지 못한 소비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posted by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