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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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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처소/이사다니며'에 해당되는 글 4

  1. 2009.05.25 이웃의 중요성
  2. 2009.04.08 주방공간에 대한 바람
  3. 2009.04.01 새벽에 부부싸움하는 이웃
  4. 2009.01.23 다음 집에 대한 바람
2009. 5. 25. 15:31 예배의처소/이사다니며

우리 옆옆 집은 낮에 2시쯤 출근을 해서 야밤에 퇴근을 하는 40대 커플이 산다. 부부인지 동거관계인지는 알길이 없지만, 그들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다. 아이도 없다. 그들은 나갈 때는 같이 나가도 집에 들어올 때는 따로 들어오는 것 같다. 밤잠이 없는 나는 12시경에 들려오는 구두소리로 여자가 먼저 들어오고 2시경에 남자가 들어오는 것을 안다. 꼭 남자는 집에 들어왔다가 담배를 피러 복도쪽으로 나온다. 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여자는 들어올 때 12시가 넘은 야밤인데도 문을 엄청 쎄게 닫아서 소음을 낸다. 그리고 가끔 새벽에 큰소리로 싸움을 한다. 여자의 목소리가 드세고, 남자의 목소리고 그닥 기분좋지는 않다.

우리 윗집에는 정신이 좀 이상한 아저씨가 산다. 골초라 담배냄새가 찌들어있다. 같이 엘레베이터를 타면 숨을 못쉴 정도다. 가끔 우리집에 환기를 위해 베란다 문을 열어놓았을 때, 갑자기 들어오는 담배냄새의 정체가 궁금했는데 그 아저씨가 자기네 베란다에서 담배폈던 것 같다. 그집 아이는 피아노를 정말 못친다. 끈기도 없고 박자감각도 없다. 아마 그 아비로 인한 불안감의 영향이 아닐까 싶다.

아이들이 많은 아파트라 아이들의 노는 소리, 좀 불량한 청소년들이 큰 소리를 내며 모터사이클을 타는 소리, 주변에 많은 초,중,고 학교에서 번갈아가며 하는 운동회 행사로 학생들의 고함소리, 공사하는 소리, 같은 층에 사는 간난 아이 울음소리, 개를 키우는 집의 개짓는 소리 등 소음의 소스는 다양하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옆집을 배려하는 마음이 좀 부족한 몇몇 가구 때문에 조용한 이웃의 소중함에 대해 간과하게 되는 것 같다.

다음에 이사하는 집은 복도식이 아닌 계단식 아파트에, 계단을 같이 쓰는 옆집, 벽을 경계로한 옆집, 아래, 윗집이 좀 신사적인 사람들로 구성되고, 배려심이 살아있는 이웃이면 참 좋겠다. 우리는 지난번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고 바로 옆집 이웃은 다 서글서글 좋은데!! 이런 이웃들로 둘러싸이면 더 좋겠구만^^.   

posted by 기쁘게
아직은 집이 넓은 것을 원하지 않는다.
꿈이 하나만 있을 때는 20평 초반대면 족하다.
그런데 다음번 이사할 집은 싱크가 주부의 입장에서 설계된 곳이면 좋겠다.
그래서 요즘 건설되는 아파트들이 주부들한테 인기인가보다.

현재 집은 계수대의 방향과 가스렌지를 놓게 되어 있는 위치가 너무 가깝다.
가사일의 효율성을 고려하지 않은 동선으로 설계되어 냉장고의 위치도 불편하다.
(이사하면 김치냉장고도 살 건데, 그 위치에 대한 배려도 있으면 좋겠다.)
현재 싱크대는 수납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싱크 자체가 작은 것이 아니지만, 보일러 조절 밸브가 차지하는 공간이 엄청 크다.)
싱크 주변에는 꼭 바깥의 신선한 공기가 즉각 들어오도록 창문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더 생각나면 그때 더 써봐야지)
(2009. 10. 30: 냉장고를 두도록 장소가 배치될때 냉장실의 문이 주방안쪽으로 열리지 않아야 한다. 즉 오른쪽 끝부분에 냉장고를 두도록 만들어진 주방이어야 할 것이다.)
posted by 기쁘게
바로 옆집은 아니고, 어떤 정서가 불안정한 가정이 새벽에 나의 잠을 두번이나 깨웠다.

아버지...
다음에 이사갈 집의 이웃들은 모두 크리스천들이고, 예절이 바른 사람들이게 하소서.
또한 불화를 해소하는 데에 이웃의 삶을 방해하는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게 하소서.
(밤에 나와 상관없는 자들 때문에 잠을 못자니까 느무 피곤해요ㅠ,.ㅠ)
posted by 기쁘게
2009. 1. 23. 16:58 예배의처소/이사다니며
살다보면, 다음에는 이런 집에 이사가고 싶다는 바람이 생긴다.
지난번 집에 살 때는 소음이 너무 심하고, 버스가 다니는 길가라 먼지도 많고, 환기를 위해 소음을 감수해야하는 억울한 집이었다. 그래서 이사할 때 해가 잘 드는 남향집을 찾으려고 마음 먹고는 이번 집에 들어와서 대만족을 했다.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좀 더 나은 것을 추구하기에, 남향집인 우리 현재 집에서도 여전히 아쉬운 점이 남아있다.

1. 해가 들어오는 창이 너무 작다.
베란다가 남쪽에 있지만, 베란다와 거실겸 손님이 오실 경우 담소를 나누는 곳으로 쓰는 이 큰방 사이에는 작은 미닫이 문이 있다. 그래서 채광이 이 문의 크기만큼만 들어온다. 베란다의 빛이 거실로 모두 들어오는 근래에 건설된 아파트면 좋겠다.

2. 침실로 사용하는 작은방은 북향인데, 방법창이 부실한 관계로 창을 막았더니, 환기가 잘 안된다.
침대와 이불이 있는 곳은 먼지가 날리기 마련이다. 그런데, 보안문제로 창을 활용할 수 없어서 호흡하기엔 유쾌하지 않은 구조다. 창을 가렸기에 어두워서 잠은 잘 오지만... 잔여 채광은 집에 있는 우드블라인드로 충분히 차단된다. 다음번 집은 안방에 밝은 햇쌀이 들어와서 이불이며 침대 매트를 한낮의 자외선에 소독할 수 있는 구조이면서, 환기도 잘 되는 집이면 좋겠다. 

3. 부엌의 가스레인즈 놓는 부분역시 팬을 틀어서 냄새를 빼는 거 외에는 신선한 외부 공기로 환기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이 아쉽다. 띄어쓰기 교정부호의 들여쓰기 기호마냥 깊이 들어간 우리집 부엌 구조.... 가스레인즈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음식 냄새가 고인 부엌만 빼고 환기가 되는 집의 전체적으로 긴 구조는 좋지 않다.

4. 93년에 입주가 시작된 우리 아파트... 오래되어서인지 아파트치고 전기 배선 따 놓은 것이 영 불편하다. 다음번에는 곳곳에 편리하게 콘센트가 잘 마련된 집인지 확인하고 계약해야겠다.

(아래첨가: 2009, 2,3)
5. 환기와 관련된 것인데, 대문을 열어야만 집 전체 공기가 환기되는 구조는 매력적이지 않다. 아이가 어릴 때는 대문을 열어놓기 좀 위험하다. so 현관문을 열지 않아도 앞베란다와 뒷배란다의 창을 열어서 집 전체에 상쾌한 공기가 흐르는 구조이길 소망한다.

6. 혜석이 지인의 조카가 추락사를 했단다. 눈깜짝할 사이에 아이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는데, 아이의 추락사가 절대 일어나지 않을 베란다의 안전망이 잘 갖추어진 아파트로 이사가면 좋겠다.

(또 첨가: 2009. 10.30)
7. 도서관이 가까워야 한다. 부천 설악마을은 바로 옆이 큰 부천시립 도서관이었다. 그래서 책도 많이 빌려보고, 어린이들도 많이 이용하는 것을 보면서 무작정 책을 사주는 것보다 도서관과 친하게 지내도록 유도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는 꿈이 생겼더랬다.

8. 마당이 넓은 어린이집과 초등학교가 가까워야 한다. 초등학교 운동장은 동네 어른들의 운동 공간. 나 역시 임신기간중에 남편과 운동장에서 운동을 했더랬다. 그리고 아파트 촌에 있는 어린이집들은 집에서는 가까운데, 마당이 없어서 답답해보였다. 물론 견학을 떠나서 밖으로 다니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어린이집에 마당이 좁은 건 싫다.
posted by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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