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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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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20. 18:26 안주인/가족여행
아내는 들에서 만나는 수선화를 가장 좋아한다.
박람회를 쭉 돌아보면서 튤립을 아주 이뻐라 하는 남편에게 물었다.
"자기는 무슨 꽃이 가장 좋아?"
"사람꽃"
가끔 우리 남편 하는 말 중에는 참 의미심장한 말들이 있다.
posted by 기쁘게
2009. 5. 6. 13:36 안주인/가족여행

5월 3일: 원래 비온다고 했는데, 하나님이 아주 덥도록 해를 보여주셨다.
11시 30분에 교회에서 출발해서 3시30분에 신진도 유람선을 타는 곳에 도착했다.
1. 서산IC를 통과하여 신진도 안면항으로 가서 유람선 탔다.
(1시간 30분정도의 일정: 단체와 함께 타느라 아주 머리아프고 토할 정도로 뽕짝 음악을 들어야만 했다.)
2. 신두리로 가서 천연기념물 신두사구에서 사진을 몇컷 찍었다.
3. 부부가 화장실과 저녁 먹을 밥집을 찾아 신두리해수욕장 뒤짐.
(화장실만 찾아 이용하고, 밥집은 숙소근처에서 찾기로 하고 어은돌해수욕장으로 향함.)
4. 숙소에 잠시 들렀으나 그 일대도 조용. 만리포해수욕장으로 가서 조개구이먹음.
5. 숙소에서 샤워를 하는 도중 갑자기 찬물만 나오는 쌀쌀하고 팡당한 상황.
(주인한테 두번이나 전화해서 보일러 제대로 돌아가냐고 물어봐서 겨우 씻었다.) 
6. 남편과 라면을 끓여먹고 BEE숙제해 보려고 책 폈으나 남편이 매우 피곤해해서 꼬리내림
7. 아내는 남편이랑 차를 마시며 오븟하게 얘기하고 싶었는데, 남편은 심신이 피곤하여 아내의 원함을 간파하지 못함. (여행에서 아내가 가장 기다리던 시간이었는데, 그게 채워지지 않자 눈물이 뚝뚝...)

5월 4일
1. 아내는 체했는지 속이 불편해하고 남편은 한시간동안 등을 두드려줌.
2. 9시에 어은돌해수욕장을 떠나 안면도로 향함. 차가 엄청막힘.
3. 11시 30분에 안면도 꽃지에 도착. 꽃박람회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서 둘러봄.(사람이 엄청 많음)
4. 3시 반에 행사장을 나와 안면도 휴양림에 갔으나, 해안바람이 쌀쌀한데, 그늘까지 져서 더 썰쌀해서 드라마셋트장으로 경로변경.
5. TV로는 한번도 안봤던 태왕사신기 셋트장에 갔는데, 눈으로 보는 것과는 달리 셋트장은 사진발이 엄청남.
6. 5시에 안면부교를 향해 떠났으나, 네비가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하는 바람에 6시에 안면부교에 도착함.
7. 아침에 물이 들어오는 때에 맞춰서 어은돌을 떠났던 것인데, 결국 네비가 엉뚱한 곳으로 인도했던 것이라 아침에 만조시에 못가 결국 물이 없는 안면부교를 건너 무인도를 한바퀴 돌았음.
8. 6시 30분쯤 절터의 푸세식 화장실을 이용후 열심히 달려서 9시에 회성 휴게소에 도착했다. (100km나 남편은 쉬지 않고 운전을 했다.)
9. 서해안이 드문드문 막혀서 집에 11시에 도착했다. 
posted by 기쁘게
2009. 4. 27. 16:22 안주인/가족여행
사실 팬션이란 곳에 대한 미련이 없다.
불쾌하지 않은 방에서 피로만 풀 수 있는 조건.... 거기에 플러스 알파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보성에 놀러갔을 때는 적당한 잠자리가 없었다.
지리산가족호텔은 우리둘이 거쳐하기엔 너무 넓고 썩 쾌적한 조건은 아니었다.
이번에 예약한 팬션은 7만원의 가치가 있을른지는 모르겠다.
당일로 다녀오기에는 너무 피곤하기에 남편의 의견을 따라 창문을 통해 바다가 보이는 팬션을 골랐다.

안면도는 처음이다.
거제도니, 부산이니... 먼 곳을 알아보다가 그나마 170km떨어진 서해로 결정했다.
원주 부모님댁을 거쳐 강원도의 동쪽 여기저기 가는 것도 고려했으나, 결코 편할 거 같지 않았다. 
부모님과의 여행은 아기를 낳은 후에 꿈이 데리고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 우리 부부만의 여유로운 여가를 누리고 싶은 것이 과한 바람은 아닐 것이다.
또한 부부세미너와 주일성수를 고수하면서 차막히는 것을 피할 수 있는 날이라고 여긴 5월 3일과 4일을 택한 것은 탁월한 선택같다.
난 우리 부부가 매사에 아버지를 인정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길 바란다.
날씨며, 교통이며, 근처에서 마주칠 수 있는 여러 상황이며...
주의 돌보심을 누리며 편하게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 되길 소망한다.
특별히 남편이 한라산을 등반하면서 몸에 젖산이 많이 쌓이고 여독이 풀리지 않을 상태에서 떠나는 것인데, 우리의 컨디션까지도 하나님이 추억을 잘 만들기에 적합하게 돌보시면 좋겠다.
posted by 기쁘게
2009. 4. 15. 22:05 안주인/가족여행


바오밥나무앞에서 한컷씩^^

도시락 처음 싸보았는데, 배가 고파서인지 정말 맛이 났다.

posted by 기쁘게
2009. 4. 3. 16:36 안주인/가족여행
부산~거제 여행상품 가격의 예
(http://parangsaetour.com/tour/travel/train/detail.asp?page=1&category=77&ref=1&p_idx=2647):
2박3일: 25.5만원/인당
(4식 외의 식비가 추가 발생, "부산~ 서울" 사이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버스로 이동)
1박2일: 18.5만원/인당
(2식 외의 식비가 추가 발생, "부산~ 서울", "밀양~서울" 사이를 제외한 나머지 일정은 버스로 이동)


거제~통영 여행상품 가격의 예
(http://parangsaetour.com/tour/travel/train/detail.asp?page=1&category=76&ref=1&p_idx=3150)
무박2일: 89000원/인당

가격은 확실히 여행사에서 제시하는 수준이 싸지도 비싸지도 않게, 그 정도의 가격을 받을만한 수준이다.

그런데, 비용적인 부분에서 만족해도 내가 단체 여행을 하게 되는 여행상품에 선뜻 오케이하지 않는 이유는 스케쥴에 메여서 여러 사람과 함께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일단 스케쥴에 메이면, 여행으로 인한 추억을 넉넉히, 그리고 차분히 담을 수 없다. (그렇다고 추억이 없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나름의 소중한 인생의 꽃이 된다.) 하지만, 이런 여행을 한 후 내 마음에 크게 자리잡는 건, 그때 나는 어딘가에 가보았다 정도?! 여행은 어딘가 방문하는 데에만 의미가 있지 않다. 그동안 몇차례 해외에서, 그리고 자라오면서, 나는 인솔자가 있는 여행들을 많이 했다. 분명 장점이 있었고, 나의 과거라는 흑백 사진을 들여다 볼 때 칼러감을 가지는 튀어나올 거 같은 소재들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내가 예수님 다음으로 사랑하는 우리 남편과 뱃속에 아이와 함께 하기에는 아쉬운 그런 여행이 될 것이다. 편할 수 있는 저 선택을 안하게 된다. 남편과 함께라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했지만, 신혼여행을 회상해보면 "호주방문"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에 나와 남편이 기획하고 즐거워하는 그런 여행만을 해보고 싶다.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은 돈이 좀 들더라도 더 소중한 그 무엇을 남긴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갑작스럽게 떠나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아무리 우리말이 통하고, 환전이 필요없는 우리땅이라도 여행에 배당된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번 황금연휴에 대한 나의 기대는... 
"피곤을 줄여야 하는 서로의 신체 상태를 고려한 일정, 그 가운데서 누리는 휴식과 기쁨"이다.

좀더 일찍 서둘렀다면, 싸게, 안정적으로 비행기 티켓을 얻었겠지.
그건 내년부터 염두에 두기로하고!
올해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기도하며 구해본다.
posted by 기쁘게
2009. 3. 31. 15:55 안주인/가족여행
4월 15일 남편의 휴일 & 5월 2일부터 5월 5일까지의 휴일

어디서 무엇을 하며 봄을 누려야 할까?
환율이 엄청나서 해외로 나가는 것은 좀 무리인 거 같다.
솔직히 어디 나가서 즐겨보고 싶을만큼 당기는 지역도 없다.

제주도는 5월 초엔 참 바람 많이 불고 추웠던 기억이난다.
더욱이 제주도는 그 근방에 갈 수 있는 항공권이 없다.(2월에 동났단다.)
 
내년 황금연휴라고 할 수 있는 5월에..(석가탄일이 5월21일이더군. 금,토,일로 쉴 수 있는데, 그때 미리 예약해서 사이판을 가든지~~꽃놀이를 가든지) 아들 데리고 나들이 가기로 하고~~

올해는 어찌 즐겁게 신랑과 지낼까?
posted by 기쁘게
2009. 2. 16. 14:19 안주인/가족여행
교통: 무주까지 가는 직행 시외버스, 자가용 이용 선호.
서울 남부터미널과 무주까지 하루 세번씩 운행한단다. (3시간 소요, 요금은 14600원: 가격정보 업댓 필요함) 
기차는 진동이 적고 제시간에 도착한다는 장점이 있지만,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더 크다. 우리 가족의 경우 내가 임신 중기라는 특별한 조건이 없었다면, 시외버스를 타고 이동하든, 자가용을 몰았으리라. 자가용이 너무 힘들다면, 도시에 있는 렌트카를 빌려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내가 좀더 꼼꼼했다면, 영동 시외버스 터미널에 전화를 해서 무주가는 방법에 대해 미리 물어봤으리라. 전화번호 적어놓고 책상 앞에 붙여놓고 나갔으니... 조사는 왜 했냐공~~ 무주가는 시외버스 빈도가 잦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영동시외버스터미널 전화번호: 043-744-1700
영동역<-->무주리조트: 45km(1시간)
영동역에서 무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매시 25분마다 완행 버스가 있다.
시외버스도 하루에 4~5번있나? 사람들은 학산을 경유하는 완행 시내버스로 움직인다.

무주시외버스터미널: 063-322-2245
무주<-->대전(동대전) 시외버스 간격이 짧은편. 4천원대의 요금.(50분)
<여행사의 상품이 서대전에서 버스로 리조트로 움직이게 하는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무주<-->무주리조트 무료 셔틀이 있지만, 자주 다니지는 않는다.(편도 45분정도 소요됨) 
따라서 리조트에 전화를 해서 셔틀 시간을 미리 알아보고 기차와 시외버스 시간을 안배해야한다.


도시 이미지: 크지 않은 지역의 중심가는 비슷한 분위기다. 많은 곳을 다녀보지 않았지만, 시장과 작은 건물 위주. 중심가에 있는 몇 군데 여관. 보성에서 받았던 이미지와 영동에서 받은 이미지는 비슷했다. 무주는? 글쎄... 무주도 전체적으로 인적이 드물고 조용했다. 서울과 수도권처럼 요란한 지역이 어디간들 있겠냐만도...(대전, 대구, 광주, 부산, 제주의 중심가에 갔을 때는 좀 비슷한 요란함을 느꼈던 거 같다. 건물 높이만 높아졌지 사실 그렇게 사람들이 많고, 버스들이 자주 다닌다는 인상은 좀 덜했던 게 사실이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표파는 사람들은 생기 없어보였다.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풍성하지 않았다. 영동은 좀 횡했지만, 지저분하지는 않았는데, 무주는 분위기가 구리구리하고 어두운 것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과거에 만연했던 터미널 모습 보여주기에 적합한 분위기였다. 
 

무주와 영동의 맛집: 터미널 근처에는 정말 없다. 리조트 안에는 더더욱 없다. 따라서 당일 여행을 위해서는 도시락이 최고다. 풍성한 가족을 이끌고 여행을 다닐 때에는, 당일여행에 한해서는 근사한 도시락 준비를 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거리와 계절: 거리가 멀경우 당일치기는 좀 버겁다. 숙박을 할 경우 숙박비로 인해 여행 경비가 늘게 된다. 따라서 멀리 있는 겨울산을 오르고 싶다면, 스키장에 놀러갔다가 그 일대를 둘러보자. 또한 산에 눈이 얼어서 아이젠이 없이 등산하기엔 위험하다.

당일치기 여행: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근거리 위주로 그 관광지가 속한 군이나 도의 여행관련 홈페이지에서 정보들을 모은 후 직접 그곳에 전화를 해서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우선. 요금, 오픈시간, 그곳에 가는 접근 수단을 꼼꼼히 물어보고, 여행 일정을 짜두고 유도리 있게 움직이는 계획성이 필요하다.

이번 여행에 대한 총평
주의 은혜로 곤돌라 싸게 끊어주는 서비스까지 해준 택시 아저씨 만났고, 시외버스 시간을 안 알아봐서 1시간이나 공백이 나는 상황에서 싸갔던 몬테크리스토로 점심을 먹으며 무마할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하다...여행사 상품과 비교해서 비용적인 부분에 대해선 만족하지만, 시간 안배를 잘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그동안의 여행 경험보다 주의 인도로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당일치기 여행이었다. 여행을 할 때마다 다음엔 이렇게 해야겠다는 아쉬움이 늘 남는다. 예전에 이모부와 아라와 함께 설악산에 갔을 때, 이모부는 2박3일 일정을 미리 작성하여 여행사가 제시하듯 활동 sheet를 이멜로 보내주셨다. 그 일정에 맞추어 여행을 할 때는 산을 충분히 타고, 지역의 맛집이라고 여겨지는 식당을 찾아 다니느라 그런 노력의 소중함을 귀한 줄 몰랐다. 그런데,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묶인 시간을 좀 더 목적함에 맞게 활용하려면 여행에 대한 구상이 필요한 거 같다. 안그러면 길에서 버리는 시간, 다음에 무엇을 할지에 대한 고민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꿈이가 크고, 또 꿈이 동생이 나오게 될 경우를 대비해 미리 아쉬운 점을 경험해서 알게 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posted by 기쁘게
2009. 2. 13. 16:33 안주인/가족여행

교통비
영등포<-->영동
갈 때 기차비(무궁화): 12200 x 2= 24400원
올 때 기차비(새마을): 18000 x 2=36000원

영동<-->무주
시외버스 편도 2650원 x 4 = 10600원

무주<-->무주리조트
갈 때: 택시(10000원)
올 때: 셔틀(무료)

기타 비용
1. 리조트 내 곤돌라: 맘 좋은 택시 아저씨 덕분에 곤돌라 비용 할인 받음(5000원 x 2 + 2000원(커피비) = 12000원)

2. 여기 저기서 먹은 간식
기차카페에서 음료 3200원(옆 사진은 바나나우유 사먹으러 카페칸에 들렀을 때 신기해서 사진 몇컷 찍었다.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나 카페칸은 동일하다.)
영동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사이다 1000원
영동역 앞 농협슈퍼에서 육포,쥬스 과자 3100원
오뎅: 3000원

3. 식사비
점심: 가져갔던 몬테크리스토로 해결해서 비용 들지 않음.
저녁: 영동역 근처 김밥 떡볶이 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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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눈꽃 기차여행 상품을 여행사 통해 구매하면, 일인당 39500원이다.
여기엔 곤돌라비용 없고, 점심 및 간식비도 물론 포함이 안 돼있다.
점심은 무주리조트 내에서 각자 해결해야한다.
스키장이 다 그렇듯이 식사 맛은 별론데 값은 오지게 비싸다. 
하지만 차를 몰고 갈 게 아니라면, 여행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기차와 버스 사이의 시간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시외버스에 운행시간에 대한 정보가 명확하지 않을 때에는 길에서 버리는 시간이 많다.
일정에 대한 고민을 안하고 버리는 좀더 많은 자유시간 확보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인당 만원꼴이다.

posted by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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