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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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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의처소/부천 아파트'에 해당되는 글 7

  1. 2009.06.26 왕복 거리
  2. 2009.05.13 관광버스춤이라는 것...
  3. 2009.02.03 집들이용 선물이 그립다.ㅋ
  4. 2008.12.16 대문 국민현관
  5. 2008.12.01 정리... 계속 진행중
  6. 2008.12.01 이사왔을 때의 지저분함이란.
  7. 2008.11.26 일 구하기
집과 다음 건물들 사이의 왕복거리
원미구 보건소: 4.1km
부천역: 7km
중동현대백화점: 2.5km
부천온누리교회: 5km(6월 26일 처음 걸어봤음)
조규학 산부인과: 2km(목요일마다 걸음)
posted by 기쁘게

말로만 전해듣고, 연예인들이 장난삼아 흉내내는 것만 보아 알던 관광버스춤을 실제로 보며 찍은 사진이다.
이 사진은 그나마 어른들이 배라는 교통수단에 좀 적응하느라 소수만 일어나 흥을 낼때 살짝 찍은 사진이다.
안면도 가서 처음 일정이 유람선을 탄 것이었는데, 단체와 함께 타서 좀 시끄러울 것이라는 티켓박스의 안내는 받았지만, 내릴 때는 뽕짝만 들어도 토가 나올 정도로 시끄러웠다. 우리부부 말고도 아이 셋이 있는 가족도 탔는데, 그들도 큰 음악소리를 달가워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춤이라는 것이 절대 추한 것이 아닌 흥의 표현인데, 어떤 수준으로 누가 추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노인이라고 즐기지 말라는 법은 없다. 다만 정도가 너무 지나친 거 아닌가 싶다. 솔직히 어려서부터 이런 문화에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만, 내가 외국인들을 관광시켜주는 상황이었다면 아주 민망할 뻔했다. 초기 20분 정도는 내게는 생소하지만, 나름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려는 열린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1시간 반동안 끊임없이 저런다는 것은...단체의 취향에 개인의 조용한 여가가 무시하고는 배에서 내릴 때 선장이 미안하다고 말한마디 하면 되는 것인가!!

여행다녀온 지 10여일이 지나 내가 이 사진을 올리는 것은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아파트는 부천 중동에서 오래된 아파트 중에 하나다. 평수도 작은 평수밖에는 없다. 그래서 아주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과 노인들이 주 세대를 이룬다. 어제~오늘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아파트에서 바자회를 한다는데, 어제부터 소음에 난 기겁하고 있다. 바자회하면 장이 서서 그 수익금을 사업 목적에 맞게 쓰는 것으로만 예상하고 있었거늘... 무슨 각설이 공연같은 것을 저녁마다 한다. 북치고, 엿장수 가위질하고, 꾕과리, 징 치고 난리다. 10분~20분짜리 공연에 대해 왈가왈부한다면, 난 정말 아량이 없는 사람일 것이다. 하지만... 어제와 오늘 각각 4시간동안 마이크 잡고 스피커는 오라지게 크게 틀어놓고 나이드신 분들의 정서에 호소하는 노래들도 연발한다. 북 리듬은 오래 듣고 있으면 무당집에서 굿하는 거 같다.

와우... 이렇게 난리를 쳐서 어떤 불우이웃을 돕는다는 것일까?
불우이웃이라는 이름만 걸고 우리 아파트에서 수익금 먹어버리는 건 아닐까??
모여 사는 사람들의 정서를 정말 무시할 수가 없다. 
어딜 가든 이웃의 영향력은 강력한 거 같다.
다음에 이사갈 때에는 조용한 사람들, 타인을 배려하는 태도가 잘 녹아있는 분위기에서 살고 싶을 뿐이다. 
posted by 기쁘게
우리 집에 집들이용 선물들이 바닥나서 구입을 해야한다.ㅋ

지인들이 집에 놀러오면서 곽티슈는 많이들 사와서 충분한데,
1. 두루마리 휴지
2. 드럼세탁기용 세제 
3. 헤어샴프 & 바디샴프
는 없다.
공짜 좋아라하면 안되지만,
막상 사려니까 아깝다.ㅋ
하늘에서 이런거 떨어지면 좋겠다.푸훗
posted by 기쁘게
2008. 12. 16. 18:34 예배의처소/부천 아파트

가습기를 틀어놓고 사진을 찍었더니, 구름이 지나가는군


깨끗해진 우리 대문
posted by 기쁘게
깔끔쟁이 나와 우리 남편은 집을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통일하려고 했다. 벽지용 페인트로 거실과 부엌을 칠했고(x2), 문틀과 거실 몰딩을 흰색 페인트로 열심히 칠했는데(x3~x5)원래 옥빛 색이라 좀처럼 가려지지 않았다. 나야 한 예민해서 그것들을 완전한 흰색으로 바꿔놓고 싶었으나... 우리 집도 아니고, 전세 살면서 남에 집에 정성 들일 필요 있나 싶어서 대충 눈가림만 하기로 남편과 타협을 봤다.

그럭저럭 1주일이 지나고 침실방과 거실은 좀 깨끗해졌는데, 남편이 장염에 걸려서 당분간은 진도를 나가지 못할 거 같다. 급할 것이 없으니까 천천히 할 참이다. 이사한 아들 내외의 새 거처를 몹시 궁금해 하시는 시아버님은 자꾸 언제 정리가 끝나냐고 물으신다. 어머님도 궁금해 하시겠지만, 다른 경우와 다르게 여유롭게 받아들이시는지 아예 물으시질 않으셔서 마음이 너무 편하다.^^ 12월 10일까지 큰방 도배하고, 14일쯤에 엄마네서 책이랑 옷을 가져다 놓아야겠다.


침대방 포인트 벽지: 방산시장 35000원 현금영수증 없이, 남편이 배송해줘서 사왔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 남편이 도배도 엄청 잘해서 깨끗하게 벽지가 붙여졌다. 우리 침대이불 셋트와 잘 어울린다.

벽이 꺾인 부분의 중간까지 포인트 벽지로 카바한 거 같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침대 머리의 벽면에 맞춰서 포인트 벽지를 제단하다보니 꽃이 많은 부분으로 끝이 나서 사진이 그리 보이나 보다.


전 주인이 붙여놓았던 빨간 포인트 합지 벽지를 떼어내고 우아한 실크포인트 벽지를 붙였더니, 아주 근사한 현관이 되었다.

현관에서 바라보면 방이랑 이어지는 문양의 통일성이 참 우리 부부의 기분을 좋게한다.


촌스런 왕장미 시트지를 떼어내고 벽지용 흰색 페인트칠을 했더니, 병원처럼 하얀 벽이 되었다. 여기에 우리집에 있는 액자들(아프간소녀들+ 결혼스촬+ 연애시절+ 부부잠언+ 원주교회 사모님선물+ 신박사님 작품 두 개=7개)을 걸어둘 것이다. 어떻게 배치를 해야 조화롭게 액자를 놓을 수 있을까?


옥빛 문짝대신 5번칠로 흰색 문이 탄생되었다.

우리집에 보이는 부분중에 옥빛은 이제 없다.ㅋㅋㅋ 다만 자세히 보면 촌스런 애매랄드 색이 드문드문 비치는 것이 본색은 못 숨기나보다.ㅋ
posted by 기쁘게
이 집의 전 주인은 나와 동갑이다. 결혼을 일찍하고 아기도 일찍 나아서 아이가 3살인데, 아기 짐이 많아지면서 좀 넓혀서 이사간다고 했다. 집을 처음 보러 왔을 때는 잘 몰랐는데, 그집 짐이 빠지고, 도배지의 누리끼리함과 여기저기 붙여놓은 시트지들을 보고 있잖이 참 갑갑해졌었다. 아파트가 오래되어서 원래 좀 지저분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줌마가 본래 인테리어에는 감각이 없었나보다.

맨위의 사진은 베란다와 연결되는 우리의 거실방이다.


현관 옆에 빨간색 포인트 벽지를 발라놨는데, 뭔 감각이 이리도 없을까? 너무 보기 싫어서 이사날 밤에 마구 뜯어재꼈다. 그랬더니 시멘트 벽이 나와서 결국 창호지로 초배를 했다.

침대를 놓은 방 위에 전 주인은 아이를 위해 푸우 띠벽지를 둘렀는데, 아이가 생기면 나도 귀여운 장식을 좀 달아야겠지만... 이건 우리 스탈이 아니다.^^


이집은 씽크와 신발장을 새로 했나보더라. 그래서 오래된 아파트 치고 씽크와 신발장이 맘에 든다.
물론 건축당시의 옥빛 색이 유행했을 시절이라 몰딩과 도시가스관이 옥빛 색인데... 이걸 흰색으로 칠해버렸더니 좀 산뜻해지는 거 같다.


이사 당일에는 거실방으로 연결되는 부분에 냉장고를 놓았는데, 동선의 불편함도 있고, 현관에서 봤을 때 냉장고에 막히는 듯한 느낌 때문에 화장실 옆 포인트 시트지 붙여진 벽쪽으로 옮겼다.
와우, 냉장고 뒤의 왕 장미를 보아라~~ 이렇게 세 송이가 벽에 붙어있었는데, 남편이 재빨리 떼어버렸다.ㅋㅋㅋ

역시 거실의 몰딩도 옥빛 촌스러움을 뽑내고 있었다.

욕실 문짝이다. 우리집 유일한 실내의 문이다.ㅋ 이게 아래 물 닿는 부분이 썩어서 전 주인이 장판같은 것으로 덫대놓았던 것을 우리가 뜯어내고 흰색 페인트로 5번칠했더니, 흰색문이 되었다.
그래도 썩은 부분은 시트지로 곱게 가려주어야 할 거 같다.
posted by 기쁘게
2008. 11. 26. 09:11 예배의처소/부천 아파트
부천에 이사온 지 이제 4일 지났다.
눈높이에서 연락을 해주겠노라 말해놓고는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학습지 선생에 대한 평이 너무 안좋아서 함부러 시작하는 것이 좀 두렵다. 그리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거의 영업사원이나 다름이 없는데, 그걸 막상 시작하려니 마음이 심난했다.

그래서 어제부터 인터넷 벼룩시장으로 인근 학원을 알아보고 있다.
오늘 초딩 전문 학원에서 면접보기로 했는데~차를 좀 타고 가기는 하지만, 경력자를 원하는 거 같다. 뭐 그 쪽에서는 일단 한번 보기나 하자의 입장인 거 같은데^^ 나도 마음 편하게 가서 문이나 두드려봐야겠다.

초딩은 주5일 근무라 마음이 편하다.
급여는 솔직히 얼마를 줄른지 모르겠다.
소일거리라도 찾아서 하면서 영어학원비랑 수영도 정기적으로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하나님은 모든 필요를 아신다.
나는 하나님이 날 사랑하시는 것을 안다.
그래서 오늘도 기도한다.
아버지의 돌보심을 내가 풍성히 느끼기를~~


posted by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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