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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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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3. 5. 18:33 임산부시절/KE의 변화
아기로 인한 아랫배가 많이 부풀었다.
나는 걸을 때 왼쪽 다리를 주로 사용하나보다.
주일부터 뻐근하더니 알이 생기고 통증이 지속되던 왼쪽 다리가 오늘에서야 다 나았다.

하루 종일 비가 와서인가?
몸이 왜 이렇게 나른하고 기운이 없는 것일까?
임신 기간 내내 소화는  잘 안되는 것인가?
더부룩한 이 느낌이 싫어서 어제 저녁은 안 먹어봤더니 위가 편하다.
나 편하자고 아이에게 영양이 부족하게 먹는 건 도리에 어긋난다.
오늘은 거의 3시간 간격으로 뭘 먹었지만, 영양이 불량한 섭식이다.
(원고 쓴다고 달짝지근한 것이 땡겨서 초코파이 같은 거 먹으니 말이다. ㅡ,.ㅡ)

상쾌한 과일이 좀 풍성해지는 봄과 여름이 얼렁 왔으면 좋겠다.
요즘은 토마토, 딸기, 자두, 참외, 복숭아, 수박, 포도 모두 모두 비싼 新보릿고개 같다.
가격 무시하고 막 사먹을 만큼 경제적인 여유는 된다.
하지만 굳이 그렇게하면서 엥겔지수 높이고 싶지는 않다.
괜히 오늘같이 힘이 없는 날이면 먹는 것에서 대안을 찾아볼까 싶은 마음이 동할 뿐이다.

posted by 기쁘게
2009. 3. 4. 22:58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꿈아~이 예배시간의 설교에서 이재훈 목사님이 읽어주신 시가... 정말 좋구나.

제목: 나는 배웠다
시인: 샤를르 드 푸코

나는 배웠다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를 사랑하게 만들 수 없다는 것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뿐임을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의 선택에 달린 일


나는 배웠다

내가 아무리 마음을 쏟아 다른 사람을 돌보아도
그들은 때로 보답도 반응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신뢰를 쌓은 데는 여러 해가 걸려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임을


삶에 무엇을 손에 쥐고 있는가가 아니라

누가 곁에 있는가에 달려 있음을 나는 배웠다.
우리의 매력이라는 것은 15분을 넘지 못하고
그 다음은 서로를 알아가는 것이 더 중요함을


다른 사람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하기보다는

나 자신의 최대치에 나를 비교해야 함을 나는 배웠다.
삶은 무슨 사건이 일어나는가에 달린 것이 아니라
일어난 사건에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것임을


또한 나는 배웠다

무엇을 아무리 얇게 배어 낸다 해도
거기에는 언제나 양면이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원하는 사람이 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사랑의 말을 남겨 놓아야 함을 나는 배웠다
어느 순간이 우리의 마지막 시간이 될지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므로


두 사람이 서로 다툰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님을 나는 배웠다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 다투지 않는다고 해서
서로 사랑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두 사람이 한 가지 사물을 바라보면서도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를 수 있음을


나는 배웠다

나에게도 분노할 권리가 있으나
타인에 대해 몰인정하고 잔인하게 대할 권리는 없음을
내가 바라는 방식대로 나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해서
내 전부를 다해 사랑하지 않아도 좋다는 것이 아님을


그리고 나는 배웠다

아무리 내 마음이 아프다 하더라도 이 세상은
내 슬픔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것을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는 것과
내가 믿는 것을 위해 내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
이 두 가지를 엄격하게 구분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나는 배웠다

사랑하는 것과 사랑받는 것을

posted by 기쁘게
2009. 3. 4. 22:41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잠언 31장
남편은 에필로그라는 제목을 붙였다.
꿈이가 후에 맞이할 아내의 조건을 말씀으로 가르쳤다.
말씀에 기록된 조건을 만족하는 완벽한 아내를 맞이하려면.... 꿈이는 기도 많이 해야할 것이다.

잠언 31장은 2007년 결혼을 앞두었을 때... 
대언 기도를 통해 읽어보라고 받은 말씀이었다.
남편이 꿈이에게 읽어주는 데 갑자기 그 때 그 기도가 생각났다.
이런 아내가 되도록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뜻이었을까?
그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태담을 할 때에는 미세한 감동이 있었다.

꿈아 엄마는 너의 배우자와 우리 아들이 이룰 가정에 대한 기도는 틈틈이(더불어 정한 시간에)하고 있는 거 알지?
아빠 말씀처럼 너 또한 네 지각이 생긴 이후부터는 배우자감을 놓고 기도하거라.
엄마 아빠의 중보는 네가 결혼을 할 때까지 지속될 거야.
꿈아~~ 하나님을 찾는 열심이 특심인 자매라면 며느리감으로 일차 통과란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여인이어야 한다는 조건은 특정 신앙 행위에 열심이 있음을 의미하지 않아.
물론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해있다면 겉으로 보여지는 봉사도 잘 하겠지.
하지만 하나님과 기도로 교제하는지... 하나님 말씀으로 결정의 지표를 삼으려는 자세가 온전한지...
그런 생활을 하기를 갈망하고 노력을 해가고 있는지를 보거라.
나이가 많다고 이런 생활이 잘 정착되지 않으며, 어리다 하여 부족하지 않단다.
그걸 알기 위해선 서로 대화를 많이 해봐야겠지? 그 과정에서 대화하는 모드가 맞는지 확인하거라. 
관계에 대해서 서로 느끼는 바가 비슷한지도 확인하여라.
한 쪽의 일방적 헌신과 위로가 존재하는 관계는 건강하기 힘들단다.
서로가 상대를 세워가는 관계여야 한단다.
정말 배우자로 하나님이 정하신 관계라면, 아마 둘이 그 느낌을 공유할 것이다. 엄마, 아빠처럼~~* 

사랑한다 우리 아들아~~*
posted by 기쁘게
2009. 3. 2. 09:32 임산부시절/출산까지
이 글은 엄마 인생 선배이자 모대학 대학원을 통해 귀한 인연으로 맺여진 성욱 언니가 쓴 글임을 밝혀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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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복
모유수유를 한다면 특히 수유용 내복을 준비한다. 앞트임이 y형으로 되어 있는 내복을 말한다. 지나치게 딱 붙는 것 보다는 약간 여유가 있는 게 붓기가 있는 상태에서 입기 편하다. 겨울에 출산한다면 2-3벌 정도 있는 게 좋다. 젖가슴에 지퍼가 달린 제품은 불편하다. 아기도 걸리적 거리는 것을 싫어하고 이물감이 심하기 때문에 권하지 않는다. 인터넷에서 싸게 살 수 있으니 비싸게 사지 않도록 한다.

2. 수유용 런닝
 이 또한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 해당되는데, 여름에 출산해도 런닝은 입고 있는 게 좋다. 수유런닝도 앞트임이 y형으로 되어 있는 것을 쓰면 꽤 편리하다. 나중에도 모유수유를 계속 한다면 옷 들쳐도 배가 드러나지 않아서 좋다. 인터넷에서 싸게 판다.

 3. 수유브라
모유수유를 한다면 수유브라는 필수. 1년 이상 쓸 생각을 하고 좋은 제품을 사는 것도 좋다. 와이어는 되도록 없거나 가슴 전체를 감쌀만큼 큰 게 좋다. 와이어에 눌리면 유선염이 쉽게 온다. 2-3개 정도 있으면 좋다. 옷태나 수유패드를 고려하여 되도록 얇고 표면이 매끈한 것을 고르는 게 좋다. (마더피아 비추-비싸게 샀다가 아주 후회했다)

4. 수유패드
모유수유한다면 필수. 개인적으로는 1회용 수유패드가 쓰기 편하고 흡수력이 좋아서 추천. 천으로 된 수유패드도 많이 쓰는데, 속에 딱딱한 심이 없는 것이 좋다. 그러나 천으로 된 수유패드는 쉽게 샌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방수패드도 나오기는 하는데, 이 제품은 천에 흡수된 모유가 전혀 마르지 않고 부패하기 쉬우므로 절대 비추한다. (마더피아 수유패드도 완전 비추-아주 두껍고 불편하다)

5. 보정속옷
출산 후 몸매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복대나 거들을 착용해주는 것이 좋다. 백화점에서는 단계별로 거들을 다 사서 써야 할 것 처럼 말하는데, 최소한의 복대만 갖고도 1달 정도 조여주면 다시 돌아온다.  

6. 양말
수면양말을 권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수면양말 썼다가 아주 고역을 치뤄서 다 안 썼다. 발에 열이 좀 있거나 땀이 잘 나는 경우, 답답한 것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수면양말이 도움이 안된다. 게다가 출산하면 땀이 아주 많이 나고(붓기가 날아가는 현상이다) 또한 몸이 많이 부어있기 때문에 수면양말이 굉장히 답답하다. 여름에 출산할 경우에는 말할 필요도 없다. 차라리 자기 양말 중에서 목이 좀 길고 오래 되어서 헐렁한 양말을 골라서 신는 게 좋다. 난 다리도 많이 부었기 때문에 양말 목을 가위로 다 잘라서 신었다. 그러면 좀 편하다.

 7. 아대
아대는 꼭 필요하다고 해서 샀는데, 거의 안 썼다. 특히 나는 출산후에 심하게 부었기 때문에 아대를 하고 있으면 피가 안 통해서 손이 저려서 너무 힘들었다. 그런데 산후조리를 방바닥에서 하는 산모는 꼭 필요하다고 한다. 손으로 짚으면서 힘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러나 침대 쓰는 산모는 필요가 적다.

 8. 수유티셔츠
모유수유하면 수유티셔츠도 편리하다. 수유티셔츠는 이중가림이 되어 있는 형태보다 지퍼로 되어 있는 게 덜 거추장스러운데, 외출복으로 나온 옷은 이중가림이 티가 덜나고 더 많이 가려져서 낫다.

 9. 산모용 패드
보통 산모용 패드는 100장 단위로 파는데, 아주 크고 접착면도 전혀 없어서 은근히 불편하다. 나는 이걸 사지 않고 있었는데, 병원에 이야기하니 2-3일치는 그냥 주었다. 그 이후부터는 그냥 생리대 중에서 가장 큰 것을 사용했는데, 오히려 이게 더 편했다.

 10. 회음방석
꼭 자신의 것을 고집한다면 사도 되는데, 굳이 살 필요는 없다. 10일 전후 필요한데, 병원에서는 달라면 주고, 산후조리원에도 구비되어 있고, 집에서 산후조리해도 산모도우미가 가져오는 키트에 포함되어 있다.

 11. 가그린
애 낳고 2-3일은 이를 직접 닦는 것 보다는 가그린하는 게 좋다. 이 그냥 닦았던 사람들이 이 시리다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12. 철분제
아기 낳고 나서도 모유수유를 하는 경우에는  특히 3개월 이후까지 철분제를 계속 먹어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쉽게 빈혈이 온다. 그 후에도 lactating용 종합영양제를 계속 먹어주는 게 좋다.

 * 병원에 가져갈 물건
물병/물컵/산모용패드(안 가져가면 병원에서 줌)/슬리퍼/세면도구(가그린 포함)/내의/양말/기초 화장품/(이외 병원에서 말해주는 것)/과일 먹고 싶으면 과도 -나는 손님 올까봐 종이컵/일회용 커피/일회용 차 등등을 다 사갔지만, 손님도 별로 안오고 차 마실 만큼 오래 붙잡아둘만큼 자기 컨디션이 훌륭하지도 않으므로 전혀 필요없다.

posted by 기쁘게

우리 꿈이 정말 건강하게 잘 크고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손가락, 발가락 다 있고, 심장도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 모두 보여준다.
머리크기로는 예정일이 7월 30일이지만, 다리크기로는 8월 2일이란다.
언제든 그 즈음에만 건강하게 나오면 나는 참 좋겠다.

얼굴도 보인다. 눈, 코, 입~ 입체 초음파가 아니라 골의 윤곽만 보이지만 꿈이 아빠 쭉 옆에서 지켜보며 감격에 벙벙해 있다. 정말 아이는 부부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꿈아~~ 사랑하는 우리 아들(^^)
엄마가 오늘도 널 위해 기도한다. 
 

posted by 기쁘게
2009. 2. 23. 12:07 임산부시절/출산까지
17주~20주에는 태아의 청각 기관이 크게 발달한다.
귓속의 작은 뼈가 단단해지기 시작하면서 소리를 듣디 시작한다. 태아는 엄마의 목소리나 심장 뛰는 소리, 소화기관에서 나는 소리 외에 엄마 배 밖에서 나는 소리도 어느 정도는 들을 수 있다. 또 신경 계통의 방달이 두드러져 미각이 생긱기 시작한다.

태반을 통해 산소를 공급 받는다.
순환계와 비뇨기계는 원활하게 제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필요한 산소는 태반을 통해 공급받고, 양수를 들이마셨다 내뱉었다 하면서 숨을 쉰가. 태아는 탯줄을 쥐었다 놓았다 하며 논다.

갈색 피하지방이 생기기 시작한다.
몸의 지방량은 미미하지만, 체온 조절과 신진대사 활동에 중요한 지방이 생기기 시작한다.

(남양아이 홈페이지 참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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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임신 관련 책 보고, 잘 들리는 줄 알았거늘... 17~20주에 청각이 많이 발달하는 구나.
우리 꿈이 아빠 목소리 그동안 잘 안들렸겠다. 이제부터라도 아빠가 들려주는 성경말씀 들으면서 아빠랑, 하나님 아빠랑 더욱 친해지거라~~* 
posted by 기쁘게
2009. 2. 21. 14:46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아침에 손이 저리고 허리 아프다는 나를 주무르다가 근육통이 심하게 왔다. 내가 느끼는 평소 그의 안마와 크게 다르지 않았거늘, 남편의 왼쪽 어깨는 출근하기 전에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다. 근무시간에 병원 갔다는 사람이, 퇴근하고 날 만나는 표정이 밝지 못해서 한의원에 데려갔다. 침을 맞고도 윗옷을 혼자 벗기 힘들어하고, 기운 없어하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서 걍 내비뒀다. 그랬더니 5분간 쉰다는 잠자기 전의 멘트를 날리는 남편님. 하는 수 없이 이날 태교는 이재훈 목사님의 2월 14일 설교로 대신했다.

헷세드의 사랑이 주제였다. 견고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배워야 한다는 게 요지.
사실 그 말씀을 내가 적용할 수 있을까 싶다.
들으면서 나는 꿈이한테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못한다고 했다.
그런 나의 반응을 들은 우리 남편... 꿈이한테는 할 수 있을 거라 했다.
하나님처럼 어찌 사랑을 하겠느뇨.
다만 흉내를 조금 낼까??
하나님의 사랑을 따라하는 것만으로도 인생 성공한 게 아닐까 싶다.

꿈아... 우리에겐 하나님의 무한하고 견고한 사랑을 닮아야 하는 과제가 있다.
엄마도 그걸 이루기 위해 부단히 기도하고 마음 고쳐먹지만, 참 힘들단다.
하지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을 닮는 우리 가족이 되자꾸나!
posted by 기쁘게
2009. 2. 21. 14:31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남편이랑 최근에 읽어준 말씀이다.
38년된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에 대한 본문.
남편의 교훈은 이렇다.
꿈이야, 세상은 경쟁사회야 경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만 세상이 알려준단다. 
뒤쳐졌기에 병에 걸린 상태가 계속 유지된 것인데, 예수님은 경쟁에서 이겨라, 져라가 아닌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거라"라는 제 3의 길을 알려주신다.
너가 인생을 살다보면 예수님이 알려주시는 제 3의 방법을 터득하는 날이 올거야.
그때 "예"하고 순종하면 된단다.

엄마는 본문에서 이런 교훈을 끌어내지 못했다.
와우, 우리 남편이 있어서 참 성경을 보는 풍성함이 더해가는 거 같다.
우리 꿈이가 아빠보다 성경의 진미를 잘 보는 아이로 성숙하면 더 없이 좋겠다.
posted by 기쁘게
2009. 2. 20. 16:49 임산부시절/출산까지
원미구 보건소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4주동안 임산부 대상으로 서비스해준단다.
1기로 등록했다. (40명 예약제, 3월 18일 시작, 4층 대강당)

모유수유클리닉도 있단다. 이건 8개월 이상되는 임산부 대상이란다.
나는 좀더 지나서 6월(3회)이나 7월(2회)에 하는 강좌 신청해야겠다.
(15명 예약제, 월요일, 2층 구강보건실)
posted by 기쁘게
2009. 2. 17. 11:28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남편이 과학부 회식하고 늦게 왔기에, 10시 10분부터 10시 56분까지 혼자 찬송하고, 말씀읽어주고, 기도하면서 태담했다.
꿈이도 아빠의 사회활동을 이해할 것이다.

요한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은 관계 중심적인 분이시다. 만나야 하는 사람들... 그게 상대방에게 현실적 필요를 채우기 위함도 있고, 영적인 해갈을 위한 만남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복음을 전하기 위한 만남이다. 사실 찾아오는 사람들만 만나는 것도 피곤하실 텐데, 굳이 움직이신다. 그건 그 사람들을 만나야 한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이다.

꿈이에게 말해줬다. 살다보면... 많은 사람과 만나게 된다. 번번히 내게 유익을 남기기보다 내가 뭔가를 더 주고, 상대방은 늘 채움을 받고 돌아가는 존재들이 있기 마련이라고. 내가 가진 것으로 상대방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하면 결국 후에는 그 관계는 끊기고 그동안 쏟은 노력과 시간에 대한 아까움과 자신의 인생에 더욱 충실하기 못했다는 억울함이 너를 채울 것이다. 순간순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분량만큼, 성령이 도우시는 수준까지만 노력하여라. 하나님의 기준은 너무 높기 때문에 그것에 너무 몰입하면서 충직이라는 이름으로 과함을 포장한다면, 그건 최선이 아니라 무모일 수도 있다. 그 기준에 대해서는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평안한 수준인지를 분별하거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서 복음을 위해 피곤함을 느낀다면, 곧 하늘에서의 상급이 커간다는 증거이다. 하지만, 그 피곤함을 스스로 해결하려 하지 말거라. 하나님께 매 순간 가지고 가서 다 풀어버리거라. 그래야 나중에 혈기 부리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약속만을 바라볼 수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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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28장
아빠
꿈아, 오늘 말씀에는 재물에 대한 말씀이 몇 번 나온단다.
20절 보아라. 성실한 사람은 복을 많이 받지만 벼락부자가 되려고 애쓰는 사람은 벌을 면치 못한다.
사람은 성실해야 한다. 그리고 벼락부자 되려고 강원랜드 같은데 가서 도박하고, 주식해서 한탕 해보려고 하면 안된다. 지혜롭게 재테크 해야지 한탕주의는 인생 한방에 끝내보려는 자세야. 22절에도 벼락부자가 되려는 사람에 대한 경고가 나오지. 잘 기억해 두거라. 
6절에서 가난해도 올바르게 사는 사람이 추악하게 사는 부자보다 낫다. 부자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올바르냐 추악하냐에 초점을 맞추어 보거라. 하나님은 추악한 사람을 미워하신다.

엄마
꿈아, 21절봐봐. 사람은 한조각 빵 때문에 죄를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라는 말씀이 나와. 장발장이 빵 때문에 감옥가거덩. 사람이 죄를 짓는 것은 한 순간이야. 그 순간은 어느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 그러니까 너 자신이 죄에 빠지지 않게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해. 남이 죄를 지었다고 비난하거나 차별하는 자세를 먼저 취하기보다, 너 자신을 잘 살피는 사람이 되거라.

우리 꿈아~~ 엄마 아빠의 것을 억지로 빼앗지 말거라. 부모도 인격적으로 존중을 주고 받아야 하는 사람이야. 말씀에 24절에 부모의 것을 억지로 빼앗지 말라고 되어 있어.ㅋㅋㅋㅋ 우리 것 너무 탐내려 말고, 너가 열심히 벌어서 엄마 아빠한테 많이 베풀어줘라.ㅋㅋㅋㅋㅋ 

사랑한다~~*

 
posted by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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