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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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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시절'에 해당되는 글 75

  1. 2009.02.17 저체온(12w부터 지속)
  2. 2009.02.16 [이벤트]남편의 이벤트
  3. 2009.02.09 요통(15w)
  4. 2009.02.02 요한복음1장1절~18절
  5. 2009.01.29 잠언 21장
  6. 2009.01.29 매일 10시 잠언 태교1
  7. 2009.01.29 12주된 꿈이
  8. 2009.01.29 피곤에 취약(13w)
  9. 2009.01.22 체중 증가(12w)
  10. 2009.01.21 부푼 살 배(9w)
2009. 2. 17. 11:15 임산부시절/KE의 변화
임신 초기에는 몸이 좀 뜨거웠다. 손발이 따뜻해서 참 신기했더랬다. 또한 겨울이면 감기를 달고사는 나지만, 이번 겨울에는 감기에 걸리지 않을 정도였다.

그런데 한 12주쯤이었던 거 같다. 산부인과 가려고 준비할 때쯤에 내 기초 체온이 좀 내려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다시 손발이 차가워지는... 임신 중기에 들어서면 체온이 저체온으로 되어서 출산때까지 지속된단다. 교과서에 나타난대로 몸이 변하니까 참 신기하다.

다른 부분의 변화는 겨울이라는 계절의 탓을 할만큼만 미세하지만, 배는 지난주를 기점으로 너무 나와서 임부용 레깅스가 아니면 흘러내릴 참이다.ㅋㅋㅋㅋ 다들 웃는다. 6개월이나 되어야 그정도 배가 나온다는데...^^ 이제 안정기도 되었기에 규칙적인 걷기 운동을 다짐했다. 그제부터 집에 있는 운동기구를 이용해서 조금씩 운동량을 늘려가고 있다.   
posted by 기쁘게
2009. 2. 16. 12:58 임산부시절/출산까지

우리 남편은 내게 종종 꽃을 선물한다.
특별한 날 뿐만 아니라 기념일이 아니어도 가끔 내 얼굴의 미소를 짓게 하는 센스쟁이다.


부천에 이사와서는 처음 사준 꽃다발.
요즘 한창 졸업시즌이라 꽃값이 바쌀텐데...
우리 교회 안에 있는 비싼 꽃집처럼 포장한다.
동네 꽃집치고 좀 특별하다.
산책하다가 그 꽃집을 함께 유심히 봤더랬는데...
오늘 남편님 용돈을 쓰셨나보다.



선물의 제목은 "임신 중기를 맞이한 아내를 생각하며"란다.ㅋ  퇴근길에 버스에서 내려서 걷다가 아내 생각나서 꽃집에 들러봤다는 우리 남편! 꽃집 아줌마가 용도를 물으면서 여자친구한테 줄거냐고 하니까 그렇다고 했단다.*^^* 아직 얼굴에 아내가 있을 거 같지는 않은 동안이라서 그런가?

선물 받은 지 1주일이나 되어서 꽃들이 조금씩 힘이 없어질 때 사진을 찍은지라... 아쉬움이 남는 자태다. 받자마자 바로 찍는다는 것이 향기에 취해 꽃을 먹어버릴 거 같아 방에 두고 킁킁거리다 하루 보내고... 보는 즐거움에 정신 없어서 작업하면서 틈틈이 보느라 계속 찍지 못했다. 오늘 아침에 꽃들을 보아하니 더이상 미루면 아예 사진발이 안먹을 거 같아서 우아한 포장과 꽃들의 어우러짐을 부족한 사진 한장에 담아보았다.
 
카네이션, 자주빛 백합, 진분홍빛 장미, 하얀 소국들, 분홍빛 그라데이션 카네이션이 참 알록달록 좋다~~*

(이때는 2월이었구나...이후)
남편은 내게 꽃다발 선물을 두번 더 해주었다. 입맛 상실한 나를 위해 케잌도 사오고 뭐든 먹고 싶다는 것은 밤이 깊어도 나가서 사오려고 했다.
밤에 잘 때 코고는 것만 빼고는... 임신한 아내를 위해 정말 자상하게 섬겨주셨던 우리 남편! 꿈이도 이런 아빠의 자상함을 닮은 아들로 성장해야 할 텐데... 
posted by 기쁘게
2009. 2. 9. 10:29 임산부시절/KE의 변화
배 살이 터지려는 조짐이 있어서 튼살 크림 왕창 바르고 있다.
이제는 기존 트레이닝복이 좀 불편해서 임신부 전용 트레이닝 바지를 주문했다.
15주밖에 안되었는데, 배가 이렇게 많이 나오다니... 고3때 이후로 허리가 30inch(75cm)되기는 처음이다.

배쪽으로 배낭 하나 맨것처럼 부풀어있으니... 무게중심이 안맞을 수밖에...
남들과 굳이 내 신체 변화가 비슷해야 할 필요는 없지만, 현재 나의 배는 마치 20주는 경과한 임산부마냥 뽈록 튀어나왔다. 워낙 뭘 먹으면 윗배가 튀어나오는 체형이고, 배와 관련된 운동을 하지 않으니까 꿈이가 차지하는 배보다 살이 차지하는 배가 과한 거 같다.ㅋㅋㅋㅋ 이유가 뭐든...금요일(2월 6일)부터 요통이 조금씩 느껴진다. 어제는 예배 전, 예배중, 후에 계속 허리가 아팠다 안아팠다를 반복했다. 입덧과 마찬가지로 요통 역시 24시간 지속되는 것은 아니다. 자세가 안 좋으면 더 심해지는 거 같다. 허리를 꼿꼿이 펴라는데, 그러려면 몸에 힘이 들어가서 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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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요통 증상은 그닥 지속되지 않았다. 하지만 배는 계속 나와서 바닥에 앉아서 컴터하는 것이 너무 벅찰정도였다.


 
posted by 기쁘게
2009. 2. 2. 13:07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2월부터는 요한복음으로 태교한다.
예배 후에 집에 오는데, 잠언의 말씀이 정말 태교에 좋은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전날 남편이 정말 태교에 좋은건지 의문이 든다는 말을 했을 때는 그냥 흘려들었다.
여자 조심, 돈을 사랑하지 말라, 악인은 망하니 복수는 하나님께 맡기라는 잠언의 반복 말씀은 분명 진리다.
잠언은 지혜서니까 한번 시작했으니 끝내자고 했더니, 남편이 갸우뚱하면서도 수긍해서 대화에 진도가 나가지 않았는데...

운전을 하다보면 참 못된 사람들을 보게된다.
기회주의자들, 잔머리 굴려서 남의 선한 의도를 악용하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나지만, 참는다.
그런 사람들을 보며 남편과 꿍시렁 거리다가 잠언 말씀이 생각났다.
솔직히 잠언은 청년 때에 깊이 세기면 꿀처럼 단 말씀들이 많다.
하지만 기억력이 막 생성되는 태아인 우리 꿈이한테는
밝고 희망차고 재미있는 것을 심어주어 마음밭이 밝은 아이로 태어나도록 돌보는 것이 더 유익할 거 같았다.
그래서 어제 남편과 결론 내린 것은 남은 잠언24장부터 31장까지는 틈틈이 들려주고.(책걸이는 해야하니까^^)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에게 오신 그리스도가 나타난 요한복음으로 태교하기로 했다.

그리스도에 대한 바른 이해를 돕고, 태아시절부터 성령이 충만하기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이다.
그분의 성품, 그가 한 사역을 살펴보면서 나와 남편도 제자도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아야겠다.

posted by 기쁘게
2009. 1. 29. 23:00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시작 시간: 10시 30분pm
찬송: 월요QT집회 찬송을 따라서 두곡 부름
본문: 21장
해설: * 여호와는 악인에게 무관심하시지 않고, 주의해서 보시며, 망하게 하신다. 따라서 그들이 잘 풀리는 것처럼 보여도 결코 부러워하거나, 왜 하나님은 잠잠하시냐고 할 필요없다.

* 다투기 좋아하는 여인과 사느니 혼자사는 게 낫다는 말씀이 두구절 나온다. 사람이 살다보면 의견차이는 난다. 지혜롭게 의견을 모아서 흩어진 마음을 모으기 위해 싸우는 사람이 있고, 감정을 긁고 소모적으로 싸우는 사람이 있다. 후자를 가르켜 함께 살기 힘들다고 하는 것인데, 지혜롭게 싸우지 못할 바에는 싸우는 사람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길이다.

* 하나님은 게으른 사람, 교만한 사람, 오만한 사람 싫어하신다. 반면 성실하고,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신다. 꿈이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으로 성장하기 바란다.

* 지혜로운 사람은 강자들이 믿는 그들의 요새를 무너뜨린다. 세상의 권력이나, 육체의 힘으로 강함을 뽑내는 사람들을 뛰어넘는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혜란다. 그 지혜를 얻는 방법은 덕을 쌓으며 인생을 보낸 노인이 갖추거나,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니, 꿈이는 어릴 때부터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에 욕심을 내거라. 지혜의 유일한 공급자이시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온 지혜를 가진자가 훈계를 할 때 그것을 듣고 순종하라. 그러면 지식을 얻는다고 말씀에 있단다.

*엄마는 이렇게 꿈이가 성장하기를 말씀에 기반해서 기도해요~~* 사랑해, 꿈아!

posted by 기쁘게
2009. 1. 29. 13:03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교제: 우리말 성경
성우: 꿈이 아빠
시작일: 1월 7일
방법: 10시 pm에 알람이 울린다--> 엄마, 아빠가 찬송을 부른다.(upgrade: 인터넷에 mr을 찾아서 찬송을 풍성하게 한다.)--> 아빠가 성경 낭독 후 말씀을 풀이하면서 교훈을 준다-->엄마가 연이어 말씀을 바탕으로한 교훈과 생활을 들려준다.-->기도로 마무리 할 때도 있고, 엄마 혼자 속으로 기도할 때도 있다.
진도상황: 29일 현재 21장 들려줄 차례다.

진행하면서 수정되길 바라는 것
1. 10시에 시작을 알리는 알람이 울린다. 알람 울릴 때 부부가 하고 있던 일이 있을 경우 그것을 마무리하고, 태교에 임하는 경우가 많았다. 시작시간을 10시 정각을 엄수했으면 좋겠다. 급한 업무 외에, 영화를 보느라 태교시간을 미루는 것은 이제부터 지양해야겠다.

2. 끝을 낼 때에는 말씀과 그 교훈에 맞추어 기도를 꼭 했으면 좋겠다. 남편은 기도하면 눈이 감겨서 금새 잠이 든다. 짧게나마 부부가 꿈이를 위한 기도를 쉬지 않아야겠다.

3. 기록을 남기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물론 꿈이의 영이 듣고 뇌세포에 박아두겠지만, 가시적인 기록도 중요할 거 같다.
말씀과 교훈을 담은 태교 일기를 부부가 함께 쓰면 좋겠다. 


posted by 기쁘게


손가락, 발가락까지 다 있는 우리 귀여운 꿈이.
엉덩이부터 머리까지 7cm란다.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우리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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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M&B 임신출산육아백과
몸이 두 배 정도 자란다.
임신 10주부터 12주까지 태아는 빠른 속도로 성장해 몸이 두 배 정도 커지고, 얼굴 모양도 제대로 잡히게 된다. 새로 생기는 기관은 없지만, 몇 주 전에 만들어진 신체 기관은 점차 완성된 형태로 진행된다. 근육들이 충분히 발달해서 양수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도플러를 사용하면 태아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 우리 꿈이가 정말 많이 자랐다.

손톱이 생기고 생식기가 발달한다.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가 벌어지고 손톱이 자란다. 태아의 몸 곳곳에는 모근이 생기기 시작한다. 또 내부 생식기가 확실히 나타나 딸인지 아들인지 구분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아직 이렇다 말이 없었고, 둔부 근처의 초음파도 잘 잡히지 않았다. 다음에 20주넘어서 병원 가면 그때 물어봐야겠다.
  

posted by 기쁘게
2009. 1. 29. 11:04 임산부시절/KE의 변화

딱히 뭘 한 것이 아닌데, 몸은 피곤하고 예민해진다. 원주내려갈 때는 특별히 특실 좌석을 예약했다. 특실엔 입석이 없어서 어르신들이 입석일 경우 괜히 눈치보며 앉아있을 필요가 없다. 대신 환기가 너무 안된다. 공기가 음식냄새로 오염되면, 정말 답답하다. 달리는 기차에서 부부는 오랜만에 셀카를 찍었다. 아마 임신하고 처음 장거리 이동이었다.  원주 가는 이 기차에서 혓바늘이 자리잡은 것을 확인했었는데, 고영양의 음식들을 잘 섭취해서였는지 상경 때는 없어졌다.


그런데... 어제 아침에 일어날 때, 너무 피곤했다.
꿈에서 내가 음식점 사장이 되었는데, 직원들이 하도 말을 안들어서 여기저기 뛰어다녔던 것이다.
그래도 그건 꿈이었건만, 잔 거 같지 않게 피곤하더니, 잠시 후에 코피가 났다.
하루종일 몽롱한 상태가 지속되면서 졸렸다. 딱히 잠이 오는 것이 아니라서 낮잠도 안잤다.


허피스 바이러스 감염되다
...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면서 너무 피곤했다. 
꿈에 동생이 습격을 심하게 받아서 구해주면서 에너지를 많이 쏟았다.
남편 출근시키고 QT말씀 보려는데, 오른쪽 아랫 입술에 느껴지는 고통...
거울 보기 전이라 그냥 뾰로지가 난 줄 알았다.
허걱... 한참 후에 거울보니 허피스로 인한 물집이다.
왼쪽 사진이 잘 안나왔지만, 사진상 아랫 입술 왼쪽에 허연부분과 그 왼쪽 아래 붉은 부분이 허피스로 인한 물집이다.
뭐가 그렇게 피곤했던 걸까?
시댁 방문에 대한 여독인가?
임신중이라 약을 쓸 수도 없고... 
posted by 기쁘게
2009. 1. 22. 23:30 임산부시절/KE의 변화
168cm, 50kg로 최근 5년간 유지해왔다.
임신 직전에는 48~9kg나갔던 거 같다.

학부 시절까지는 여름엔 살이 빠지고 겨울에는 살이 좀 붙어서 최고 53kg까지 갔던 거 같다.
꿈이를 가지고 12주 지났는데, 임신 전보다 3kg이 늘어나서 옷 다 입고 잰 무게가 53kg이다.
겨울이라 살이 찐 건지, 임신했다고 살이 찐 건지 모르겠지만...
이 수준으로 5개월까지는 가야 이상적인 몸부게 변화라는데~~
그런 이상적인 체중변화 스케쥴대로 내 몸이 변할 거란 기대 안한다.
서서히 찐 살, 금방 빠질 거란 기대 안하듯이~~
몸매의 변화에 그리 예민하지 않고 싶다만, 옷태가 안나서 신경 쓰는 게 아니라 앉아 있으면 불편해서 몸이 변하는 게 느껴지고 신경이 쓰이는 거다.
 
의사샘이 수영은 앞으로도 계속 하지 말란다.
수영장 환경이 좋지 않고, 넘어질 수 있다는데...
ㅠ,.ㅠ 수영장 다닐 날만 손 꼽아 기다렸건만...
운동은 산책과 스트레칭만 하라는데... 
수영을 해야 몸이 게운한데...
꿈이 낳고 나서도 한동안은 못다닐 거 아니야ㅠ,.ㅠ
다음번에 다른 선생님한테 똑같이 물어봐야겠다.
수영장 정말 다니면 안되는 거냐고~~  
posted by 기쁘게
2009. 1. 21. 17:58 임산부시절/KE의 변화
엄마네서 인터넷이 안되는지라 노트에 썼던 것(2008.12.31)을 옮겨본다.
 
12월 27일 점심에 맥도널드 햄버거셋트, 저녁에 의정부 부대찌개.
이후 28일부터 31일까지 엄마네서 고영양식으로 보양하면서 나온 배가 점점 더 불러온다.

꿈이 가진 이후 가장 부푼배.
엉덩이 아랫부분도 살이 포동포동 붙어서 헐렁했던 청바지가 쫄쫄이처럼 붙어 레깅스 입은 기분이다.

임신해서 점점 하복부, 엉덩이에 붙어가는 살들은 아이 놓구 한참 후에 운동하면서 빠질 것이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빨리 살뺄 생각도 하지 말자.

posted by 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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