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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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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7. 20:35 임산부시절/KE의 변화
몸이 갑자기 무거워진 거 같다.
체중을 측정해보지는 않았지만, 24th때보다는 2kg이상 늘었을 거다.
꿈이가 요며칠(오늘을 기점으로 2~3일전부터) 부쩍 커졌는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지난주와 다르게 둔하다. 

1. 집에서 걷는 속도가 많이 느려졌다. 택배든, 남편이든 누군가 초인종을 눌렀을 때 책상에서부터 걸어나가는 데에 시간이 지난주보다 20초정도 느려진 거 같다. (20초가 별거 아닌 듯 하지만, 평소 걸음이 그닥 느리지 않은 나로서는 겨우 7~8m 걷는 데에 20초 초과된 것이라면 엄청 느려진 거다.)

2. 몸을 숙일 때의 숨이 차고 끙끙거리는 둔함이 있다.
비만인 사람들을 나무라는 것은 아니고... 캐이블 TV의 한 프로그램인 "다이어트 워"에 나와서 울면서 살빼고 중도에 힘들다고 떠나는 사람들 솔직히 이해 못했었다. 움직이는 것이 그렇게도 힘이 들까 싶었는데... 배나와보니 정말 힘들다. 나로서는 30년 지내온 세월동안 가장 많이 쪄본 게 요즘인데... 그래봤자 60kg조금 넘는 정도지만 이정도에도 몸 움직이는 게 예사롭지 않은데... 100kg에 육박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다.

3. 피곤함에 예민한 반응이 있다.
조금이라도 피곤하면(컴터 좀 하려고 책상에 앉아있거나, 책을 오래 읽으면) 토할 거 같은 느낌이 들면서 머리가 어질거린다. 가족여행을 하면서 피곤이 누적되어서일 수도 있다. 그리고 식욕이 거의 없다. 정말 의무감으로 식사를 한다. 혀도 까실거린다. 과일에 대한 지나친 사랑을 보이는 여느 임산부들과는 달리 과일도 먹고싶은 것이 없다. 현재 집에 과일이 아무것도 없는데, 뭔가 사 놓기는 해야 할텐데....
posted by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