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21. 16:55
엄마/육아초보
왠 비가 이렇게도 많이 내릴까.
서울을 호우경보란다.
도윤이의 안전을 위해 원주에 계신 도윤이 조부모님들은 내일 오라고 하셨다.
지금은 비가 아침보다는 덜온다. 내일도 비는 오겠지만, 귀성차량 많고 도로는 비로 젖은 오늘보다야 내일이 좋겠다 싶다.
도윤이 외할머니는 입석을 예상하고 영등포역으로 가셨는데, 좌석표를 구하게 되어서 앉아가신단다.
암튼 연휴 첫날을 서울에서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위젯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무식 ㅡ,.ㅡ)
그래서 D-day기능을 가진 위젯을 설치했는데, 내가 엄마가 된 지 400일하고도 18일이나 되었다.
하긴 돌 +50여일 되었으니 그정도는 되겠지만...
청춘남녀가 만나서 사귈 때에는 경과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계산한다.
(난 우리 남편이랑 만나서 교제할 때는 내가 그닥 기념일 신경을 안썼다. 남편이 워낙 이벤트를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서 늘 자상하게 챙겨주었다는 아련한 기억이 있을 뿐. 아기 키우며 400일 지내고 보니 예전 일들에 대한 느낌만 있을 뿐. 이런 게 늙어가는 건가?ㅠ)
암튼 남녀가 400일이나 사귀면 추억이 많이 남는법인데, 난 도윤이랑 무슨 추억을 만들었나?
100일 기념 온가족 축하파티
100일 기념 아빠표 스튜됴 촬영 및 앨범
도윤이 병간호(세브란스 입원:4박5일)
아빠랑 주말 나들이들(교회, 롯데월드, 동물원 2곳, 딸기가 좋아, 딸기 스페이스, 63씨월드, 집근처 공원, 인천, 마트랜드)
돌 기념 제주도 가족 여행
원주 방문 2회(4개월 한번, 11개월에 한번, 각 일주일씩)
문화센터 수강
남기모 출석
늘 이벤트적인 추억을 남길 수는 없지만, 행보가 그닥 화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의 문제도 있다. 올해 봄은 이상저온으로 여름에 모기가 드물정도였으니까. 5월에도 추워서 바바리를 두껍게 걸쳤었다.
도윤이 100일을 전후로(6개월까지는) 세상에 신종플루가 창궐했다.
7개월 때에는 입원했다가 완쾌되고 컨디션 바로 잡기까지 근 한달 동안을 조심스럽게 집에 있었다.
그 후에 감기 한번 걸리면 짧으면 2주, 길면 한달간 끌었다. 6월초에 걸려 나도 옮아 한달을 둘이 힘겹게 보내고...
8월초에 여행후에 여독으로 3~4일 앓았으나 무진장 더워서 외출을 엄두에 못냈다.
9월 초에 감기를 겪어 2주 꼬박 약을 먹었으니(교회도 못가고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는 판),
도윤이의 400여일간의 행보가 간단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러고보니 도윤이는 주말에 아픈 날이 많았다.
분명 약골은 아닌데, 엄마의 염두에 "아기"라는 타이틀을 두게끔 상황을 터뜨려주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사람을 좋아하고 몸을 마구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최대한 배려해주는 활동을 기획해야겠다.
서울을 호우경보란다.
도윤이의 안전을 위해 원주에 계신 도윤이 조부모님들은 내일 오라고 하셨다.
지금은 비가 아침보다는 덜온다. 내일도 비는 오겠지만, 귀성차량 많고 도로는 비로 젖은 오늘보다야 내일이 좋겠다 싶다.
도윤이 외할머니는 입석을 예상하고 영등포역으로 가셨는데, 좌석표를 구하게 되어서 앉아가신단다.
암튼 연휴 첫날을 서울에서 조용하게 보내고 있다.
위젯이라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다.(무식 ㅡ,.ㅡ)
그래서 D-day기능을 가진 위젯을 설치했는데, 내가 엄마가 된 지 400일하고도 18일이나 되었다.
하긴 돌 +50여일 되었으니 그정도는 되겠지만...
청춘남녀가 만나서 사귈 때에는 경과시간을 중요하게 여기고 계산한다.
(난 우리 남편이랑 만나서 교제할 때는 내가 그닥 기념일 신경을 안썼다. 남편이 워낙 이벤트를 잘 챙겨주는 스타일이라서 늘 자상하게 챙겨주었다는 아련한 기억이 있을 뿐. 아기 키우며 400일 지내고 보니 예전 일들에 대한 느낌만 있을 뿐. 이런 게 늙어가는 건가?ㅠ)
암튼 남녀가 400일이나 사귀면 추억이 많이 남는법인데, 난 도윤이랑 무슨 추억을 만들었나?
100일 기념 온가족 축하파티
100일 기념 아빠표 스튜됴 촬영 및 앨범
도윤이 병간호(세브란스 입원:4박5일)
아빠랑 주말 나들이들(교회, 롯데월드, 동물원 2곳, 딸기가 좋아, 딸기 스페이스, 63씨월드, 집근처 공원, 인천, 마트랜드)
돌 기념 제주도 가족 여행
원주 방문 2회(4개월 한번, 11개월에 한번, 각 일주일씩)
문화센터 수강
남기모 출석
늘 이벤트적인 추억을 남길 수는 없지만, 행보가 그닥 화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의 문제도 있다. 올해 봄은 이상저온으로 여름에 모기가 드물정도였으니까. 5월에도 추워서 바바리를 두껍게 걸쳤었다.
도윤이 100일을 전후로(6개월까지는) 세상에 신종플루가 창궐했다.
7개월 때에는 입원했다가 완쾌되고 컨디션 바로 잡기까지 근 한달 동안을 조심스럽게 집에 있었다.
그 후에 감기 한번 걸리면 짧으면 2주, 길면 한달간 끌었다. 6월초에 걸려 나도 옮아 한달을 둘이 힘겹게 보내고...
8월초에 여행후에 여독으로 3~4일 앓았으나 무진장 더워서 외출을 엄두에 못냈다.
9월 초에 감기를 겪어 2주 꼬박 약을 먹었으니(교회도 못가고 인터넷으로 예배드리는 판),
도윤이의 400여일간의 행보가 간단한 것에는 다 이유가 있다.
그러고보니 도윤이는 주말에 아픈 날이 많았다.
분명 약골은 아닌데, 엄마의 염두에 "아기"라는 타이틀을 두게끔 상황을 터뜨려주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사람을 좋아하고 몸을 마구 움직이기를 좋아하는 성격을 최대한 배려해주는 활동을 기획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