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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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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4. 6. 20:18 안주인/건강한식단
나의 요리는 거의 시엄뉘가 보내주신 식재료를 잘 요리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한다.
오늘은 마를 처리하기로 했다.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오래가지만, 우리집엔 서늘한 적당한 곳이 없다보니 허연 곰팡이가 피어서 빨리 처리해야 할 의무를 느꼈다.

산모에게는 생마가 좋지 않다고 어머님이 꼭 익혀서 먹으라고 하셨다.
미끄덩 거리는 마를 밥에만 넣어 먹기보다 뭔가 없을까 싶어서 뒤적거리다가 맛나는 조리법을 발견!

1. 전
재료: 양파, 당근(집에 있는 야채들), 마, 달걀, 부침가루, 소금, 들기름
1. 마를 다듬는다.(이게 일이다.)
2. 마에 물을 약간 넣어서 믹서기에 간다.
3. 다른 야채들도 블렌더에 간다.
4. 믹싱볼에 2,3과 달걀, 부침가루를 넣고 소금으로 같을 한다.
5. 들기름을 두른 프라이판에 4를 국자로 조금씩 떠서 노릇노릇 부쳐낸다.

해먹어보니, 감자전같다.
맛이 참 좋다.
여기에 해물, 버섯, 두부, 부추, 브로콜리 등도 섞어서 부쳐먹으면 별미일 거 같다.

마전을 먹어보니 감자같아서 감자국 끓이듯이 끓여보았다.


2. 국
1. 멸치 육수를 낸다.
(아버님 생신때 사서 냉동고에 넣어뒀던 키조개속을 같이 넣어 우려냈다.)

2. 마를 넣고 끓이면서 거품을 거둬낸다.
3. 양파, 소금, 후추, 파를 넣어 더 끓인다.

맛보니 참 감자국이다.ㅋㅋ
나머지 마는 열심히 다듬어서 냉동실에 얼려버렸다. 다음에 꺼내서 또 해먹어야지.
posted by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