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19. 15:13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열심히 엄마 배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들 꿈아.
엄마와 아빠가 함께 듣는 세미너가 있다.
그곳에서 매주 숙제를 내준다.
이번 주는 "떠나보냄"을 주제로 자녀에게 편지를 써 오라는 구나.
우리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너에게 "떠나보냄"에 대한 마음을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너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 숙제가 부담스럽지 않구나.
일단 엄마의 생각을 정리하기 전에, 어제 읽은 책에 나오는 원칙 세가지를 정리하려 한다.
-----------------------------
원칙1. 떠나보내기 전에 준비 시킨다.
아이가 꿈을 가지고 인생의 바다를 성공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해야 한다. 꿈은 부모가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때 자란단다. 그래야 헌신과 인격에 대해 바르게 알아간다. 따라서 자녀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원칙2. 좋은 곳이 아닌 필요한 곳으로 떠나보낸다.
부모는 그들의 자녀가 어느누가 보더라도 "좋다"라는 형용사를 쓰는 곳에 존재하길 바란다. 그렇지만, 내 자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고, 그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자녀를 보내야 한다.
원칙3. 보낸 다음에는 절대 간섭하지 않는다.
결혼한 자녀의 삶에 부모가 포함되려고 애쓰지 않는다. 같은 교회에 다녀야한고, 자주 찾아가서 만나려고 애쓰기보다 그들 내외가 하나되도록 멀리서 기다려주는 것이다.
-------------------------
#1. 엄마의 기도는 응답될 것이다.
엄마는 너를 가지기 전부터 기도했어. 온전한 독립을 시키는 부모가 되게 해달라고.
책에 나온 원칙을 정립하지는 않았지만, 정서적, 신앙적, 물질적 독립이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오고 있단다. 엄마는 외가의 어른들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큰 출혈과 아픔이 있었단다. 그게 우리 가정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늘 기도하고 있어. 하나님은 반드시 엄마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꿈이가 건강하게 독립하도록 이끌어주실 거야. 아주 자연스럽게, 모범이 되게 인도해주실 거야. 엄마는 우리 가정이 모범이 되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으로 쓰여질 것을 확신한다. 그렇게 다듬어가실 하나님을 신뢰한다.
#2. 서로에게 필요한 배우자를 만나고, 그와 연합해 성숙하기에 전념하거라.
너의 배우자를 위해 엄마는 기도하고 있고, 앞으로 성취되기까지 기도할 거야. 엄마의 바람은 너희 가정이 성숙해지면, 동역자로서 연합해보는 거란다. 세상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진 아가씨를 구하지 않아. 꿈이에게 그 아가씨가 필요하고, 그 아가씨에게 꿈이가 필요해서 하나님이 맺여주시는 짝일 거야. 그걸 확신하게끔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인도하실 거고. 그렇게 만난 자매라면 기도하면서 주 안에서 가정의 질서를 거룩하게 세워가고, 성숙한 가정으로 만들어가거라. 그것에 전념하는 것이 효도란다. 엄마는 사람의 감정을 유도하는 것에 성급하지 않는 사람이란다. 그게 자녀 내외에 대해서는 달라질까?^^ 그렇게 되지 않도록 기도하련다. 우리 가정과 너희 가정의 깊은 교제는 내가 화목을 강조해서 얻어가기 보다 성령이 이끄시는대로 세워가고 싶구나.
#3. 함께하는 시간을 선용해서 실력을 겸비하자.
네가 결혼한 이후 엄마는 남은 여생을 아빠와 함께 하나님이 맡겨주시는 일에 충성하며 살고 싶단다. 엄마가 결혼을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꿈꾸던 바야. 꿈이는 나의 기쁨이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기에 너를 깊이 사랑할 거란다. 하지만 네 반쪽을 만나면 엄마는 가정을 섬기던 열심을 좀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고 싶어. 어쩌면 우리가 함께 살다보면 일정 기간동안에는 그 사역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게 될 거야. 그때 우리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서로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아직은 모호하지? 그 때에 하나님이 명확하게 알게 하시겠지. 일단 지금으로서는 시간을 선용하며, 하나님이 주신 삶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말만 할 수 있구나.
#4. 독립할 때에는 네가 이런 사람이길 소망한다.
엄마, 아빠가 너를 사랑하고,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하나님이 열어주실 사역을 통해 이웃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자라게 될 거야.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너를 가르쳐주실 거야. 그럼 너는 이런 것을 배우거라.
1)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거라.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가정에서 배우길 소망한다.
2)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날마다 그분과 동행하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유익을 엄마와 아빠가 삶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축복하실 거야. 넌 보고 따라하면 된다.
3)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서 주변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거라.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예수천당, 불신지옥 외치는 것도 필요하겠지. 하지만 삶으로 예수님의 향기를 풍겨내거라. 가장 좋은 방법은 이웃을 섬기고 감동을 주는 것이다.
지금은 모호하지만, 성실하신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아름답게 가꾸실 것이야. 너도 그 은혜의 울타리 안에 살게 될 것이 기대되지 않니? 엄마는 참 기대된다. 아들아~ 사랑한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듣는 세미너가 있다.
그곳에서 매주 숙제를 내준다.
이번 주는 "떠나보냄"을 주제로 자녀에게 편지를 써 오라는 구나.
우리는 아직 세상에 나오지 않은 너에게 "떠나보냄"에 대한 마음을 정리해야 한다.
하지만 너를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이 숙제가 부담스럽지 않구나.
일단 엄마의 생각을 정리하기 전에, 어제 읽은 책에 나오는 원칙 세가지를 정리하려 한다.
-----------------------------
원칙1. 떠나보내기 전에 준비 시킨다.
아이가 꿈을 가지고 인생의 바다를 성공적으로 항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해야 한다. 꿈은 부모가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볼 때 자란단다. 그래야 헌신과 인격에 대해 바르게 알아간다. 따라서 자녀들과 함께 있는 시간을 잘 보내야 한다.
원칙2. 좋은 곳이 아닌 필요한 곳으로 떠나보낸다.
부모는 그들의 자녀가 어느누가 보더라도 "좋다"라는 형용사를 쓰는 곳에 존재하길 바란다. 그렇지만, 내 자녀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 있고, 그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자녀를 보내야 한다.
원칙3. 보낸 다음에는 절대 간섭하지 않는다.
결혼한 자녀의 삶에 부모가 포함되려고 애쓰지 않는다. 같은 교회에 다녀야한고, 자주 찾아가서 만나려고 애쓰기보다 그들 내외가 하나되도록 멀리서 기다려주는 것이다.
-------------------------
#1. 엄마의 기도는 응답될 것이다.
엄마는 너를 가지기 전부터 기도했어. 온전한 독립을 시키는 부모가 되게 해달라고.
책에 나온 원칙을 정립하지는 않았지만, 정서적, 신앙적, 물질적 독립이 자연스럽게, 건강하게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오고 있단다. 엄마는 외가의 어른들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 큰 출혈과 아픔이 있었단다. 그게 우리 가정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늘 기도하고 있어. 하나님은 반드시 엄마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 꿈이가 건강하게 독립하도록 이끌어주실 거야. 아주 자연스럽게, 모범이 되게 인도해주실 거야. 엄마는 우리 가정이 모범이 되는 그리스도인의 가정으로 쓰여질 것을 확신한다. 그렇게 다듬어가실 하나님을 신뢰한다.
#2. 서로에게 필요한 배우자를 만나고, 그와 연합해 성숙하기에 전념하거라.
너의 배우자를 위해 엄마는 기도하고 있고, 앞으로 성취되기까지 기도할 거야. 엄마의 바람은 너희 가정이 성숙해지면, 동역자로서 연합해보는 거란다. 세상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진 아가씨를 구하지 않아. 꿈이에게 그 아가씨가 필요하고, 그 아가씨에게 꿈이가 필요해서 하나님이 맺여주시는 짝일 거야. 그걸 확신하게끔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인도하실 거고. 그렇게 만난 자매라면 기도하면서 주 안에서 가정의 질서를 거룩하게 세워가고, 성숙한 가정으로 만들어가거라. 그것에 전념하는 것이 효도란다. 엄마는 사람의 감정을 유도하는 것에 성급하지 않는 사람이란다. 그게 자녀 내외에 대해서는 달라질까?^^ 그렇게 되지 않도록 기도하련다. 우리 가정과 너희 가정의 깊은 교제는 내가 화목을 강조해서 얻어가기 보다 성령이 이끄시는대로 세워가고 싶구나.
#3. 함께하는 시간을 선용해서 실력을 겸비하자.
네가 결혼한 이후 엄마는 남은 여생을 아빠와 함께 하나님이 맡겨주시는 일에 충성하며 살고 싶단다. 엄마가 결혼을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꿈꾸던 바야. 꿈이는 나의 기쁨이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가장 귀한 선물이기에 너를 깊이 사랑할 거란다. 하지만 네 반쪽을 만나면 엄마는 가정을 섬기던 열심을 좀 더 넓은 영역으로 확장하고 싶어. 어쩌면 우리가 함께 살다보면 일정 기간동안에는 그 사역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게 될 거야. 그때 우리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서로 화이팅 했으면 좋겠다. 아직은 모호하지? 그 때에 하나님이 명확하게 알게 하시겠지. 일단 지금으로서는 시간을 선용하며, 하나님이 주신 삶에 최선을 다해보자는 말만 할 수 있구나.
#4. 독립할 때에는 네가 이런 사람이길 소망한다.
엄마, 아빠가 너를 사랑하고,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하나님이 열어주실 사역을 통해 이웃을 섬기는 모습을 보며 자라게 될 거야.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너를 가르쳐주실 거야. 그럼 너는 이런 것을 배우거라.
1) 자신을 깊이 사랑하는 방법을 배우거라.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길이 아니라는 것을 가정에서 배우길 소망한다.
2)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고 날마다 그분과 동행하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유익을 엄마와 아빠가 삶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하나님이 축복하실 거야. 넌 보고 따라하면 된다.
3) 하나님에 대한 오해와 무지에서 주변사람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이웃을 돌아보고 섬기거라.
우리의 사명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전도지를 나누어주고, 예수천당, 불신지옥 외치는 것도 필요하겠지. 하지만 삶으로 예수님의 향기를 풍겨내거라. 가장 좋은 방법은 이웃을 섬기고 감동을 주는 것이다.
지금은 모호하지만, 성실하신 하나님이 우리 가정을 아름답게 가꾸실 것이야. 너도 그 은혜의 울타리 안에 살게 될 것이 기대되지 않니? 엄마는 참 기대된다. 아들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