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5. 22:36
아내/manager
남편은 교회 고등부에서 교사로 섬기고 있다.
2008년에 6개월의 공백을 가졌지만,
2004년 가을부터 교회 교사에 대한 헌신을 하고~~
2005년 1월부터 소그룹 선생으로서 봉사하고 있다.
우리가 고등부 교사를 같은 시기에 했던 것...
오늘날 우리 아기를 가질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닐까?
아무튼 나는 2008년부터는 고등부에서 발을 뺐고, 그 후로는 고등부에 다시 돌아갈 생각을 안하고 있다.
그런데 남편을 통해 종종 전해듣는 고등부의 소식 중 참 훌륭하다는 칭찬을 하게 한 소식이 최근 있었다.
그것은 올해 여름 수련회에 대한 계획이다.
어제(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지속되는데, 여느 년도와는 다르게 계획되었다.
이벤트적인 예배, 개인적인 체험을 중심인 기존의 수련회와는 달리,
농촌 지역에서 봉사하고 노방전도하고 지역 교회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으로 나가는 수련회인 것이다.
자기 중심적인 온누리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수련회인 것이다!!
남편은 방학 직전까지 매우 바빴기에 수련회 준비모임이나 주중 기도모임에는 나가지 않았다.
상황과 마음은 늘 함께할 수 없기에 준비 모임에 성의를 다하지 않는다고 뭐라할 수는 없는법.
주일마다 꾸준히 수련회에 대해 말하는 그의 말을 통해 애뜻한 관심이 있음에 대한 짐작했다.
맡고 있는 소그룹 아이들이 모두 수련회에 참석한다는 사실에 대해 뿌듯해하고...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도 자기는 수련회 장소에 하루라도 다녀오겠노라고 말했었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 나는 그게 그렇게 큰 격려가 될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선생이 가서 얼굴을 비추면 반갑기야 하겠지만!!
그 먼길을 다녀오는 남편의 노고 대비 아이들이 간직하는 반가움의 가치는 얼마나 될른지 회의적이다.
내가 이렇게 늘 계산하고 가치가 있을 것이라 강하게 확신하는 일에만 뛰어드니 우리 주님이 큰 일을 안 맡기시는 지도 모른다.
어쩌면 직업 및 소명의식을 가진자와 방관자의 입장차일 수도 있다.
3년이나 고등부 교사를 함께 했던 나였고, 나 역시 몸담고 있을 때는 의무감에 대한 최소한의 반응은 해왔다.
그리고 그 반응의 결과가 내 성에 차지 않았기에 결국 그만둔 후에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고...
암튼 소명을 받은 자의 결정을 나는 존중하기에 다녀오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런데...목욜에 가진통을 하는 만삭 아내를 봤던 그는
5~6시간 떨어진 곳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오기에 마음이 불편하단다.
그러더니 오늘 오후 그는 내일 곡성에 안가가겠다고 말했다.
근데 재밌는 건 안가겠다는 남편의 말이 내게 반갑지 않다는 점이다.ㅋㅋㅋ
아기는 내일도, 모레도 나오지 않을테니까 마음 편하게 다녀오라고 강권했다.
푸흣~~
암튼 만삭인 아내를 옆에서 지키려 했던 우리 남편~~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예수님도 그런 남편의 마음을 다 아실 거다.
2008년에 6개월의 공백을 가졌지만,
2004년 가을부터 교회 교사에 대한 헌신을 하고~~
2005년 1월부터 소그룹 선생으로서 봉사하고 있다.
우리가 고등부 교사를 같은 시기에 했던 것...
오늘날 우리 아기를 가질 수 있게 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닐까?
아무튼 나는 2008년부터는 고등부에서 발을 뺐고, 그 후로는 고등부에 다시 돌아갈 생각을 안하고 있다.
그런데 남편을 통해 종종 전해듣는 고등부의 소식 중 참 훌륭하다는 칭찬을 하게 한 소식이 최근 있었다.
그것은 올해 여름 수련회에 대한 계획이다.
어제(금요일)부터 다음주 월요일까지 지속되는데, 여느 년도와는 다르게 계획되었다.
이벤트적인 예배, 개인적인 체험을 중심인 기존의 수련회와는 달리,
농촌 지역에서 봉사하고 노방전도하고 지역 교회의 활성화를 위해 현장으로 나가는 수련회인 것이다.
자기 중심적인 온누리 아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좋은 수련회인 것이다!!
남편은 방학 직전까지 매우 바빴기에 수련회 준비모임이나 주중 기도모임에는 나가지 않았다.
상황과 마음은 늘 함께할 수 없기에 준비 모임에 성의를 다하지 않는다고 뭐라할 수는 없는법.
주일마다 꾸준히 수련회에 대해 말하는 그의 말을 통해 애뜻한 관심이 있음에 대한 짐작했다.
맡고 있는 소그룹 아이들이 모두 수련회에 참석한다는 사실에 대해 뿌듯해하고...
아이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라도 자기는 수련회 장소에 하루라도 다녀오겠노라고 말했었다.
그런 말을 들으면서 나는 그게 그렇게 큰 격려가 될까라는 의문을 품었다.
선생이 가서 얼굴을 비추면 반갑기야 하겠지만!!
그 먼길을 다녀오는 남편의 노고 대비 아이들이 간직하는 반가움의 가치는 얼마나 될른지 회의적이다.
내가 이렇게 늘 계산하고 가치가 있을 것이라 강하게 확신하는 일에만 뛰어드니 우리 주님이 큰 일을 안 맡기시는 지도 모른다.
어쩌면 직업 및 소명의식을 가진자와 방관자의 입장차일 수도 있다.
3년이나 고등부 교사를 함께 했던 나였고, 나 역시 몸담고 있을 때는 의무감에 대한 최소한의 반응은 해왔다.
그리고 그 반응의 결과가 내 성에 차지 않았기에 결국 그만둔 후에 다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고...
암튼 소명을 받은 자의 결정을 나는 존중하기에 다녀오는 것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런데...목욜에 가진통을 하는 만삭 아내를 봤던 그는
5~6시간 떨어진 곳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오기에 마음이 불편하단다.
그러더니 오늘 오후 그는 내일 곡성에 안가가겠다고 말했다.
근데 재밌는 건 안가겠다는 남편의 말이 내게 반갑지 않다는 점이다.ㅋㅋㅋ
아기는 내일도, 모레도 나오지 않을테니까 마음 편하게 다녀오라고 강권했다.
푸흣~~
암튼 만삭인 아내를 옆에서 지키려 했던 우리 남편~~ 정말 고맙고 사랑한다.
예수님도 그런 남편의 마음을 다 아실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