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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7. 21:19 임산부시절/태담 기록
어제부터 신약을 읽어주게 되었다.
이 동화 성경은 구약의 인물 10명에 대한 이야기와 예수님 관련 10개의 이야기(신약)로 구성되어 있다.
어제는 예수님의 탄생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꿈이가 예수님이랑 많이 친한 아이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얘기해주었다.

나의 육아 기본 철학은 그리스도와 친해지기이다.
아이의 직업이 무엇이든 관계없다.
어릴 때부터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야 한다.
신앙안에서 자라게 하면 아이가 알아서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성령이 가능하게 하신다.
부모에게도 자녀에게 거룩한 습관을 정착시키도록 도와주어야 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물론 부모의 간섭없이 신앙을 바로 찾아가는 아이들도 있다. 그런 아이들은 주께서 특별히 이뻐하실 수밖에 없는 훌륭한 아이들이고... 많은 아이들은 부모의 훈계가 필요하다.
오늘 낮 기도의 시간에 사무엘하를 읽으며, 다윗의 모습을 보며 이런 전의를 더욱 굳혔다.

다윗이든, 야곱이든 부인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붉어졌다. 하지만 부인이 한명이어도 사무엘과 이삭은 자녀교육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가... 다윗은 자신의 경우 죄에 대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대로 반응했고, 죄지은 인간이 어떻게 하나님께 반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모델이 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훌륭한 신앙인의 모델이다. 하지만 자녀교육에 대해서는 다른 모델을 구해야 한다. 인간은 모든 분야에서 완벽할 수 없기에 그의 취약점이기도 할 것이다. 부모 자신이 삶으로 바른 신앙의 산모델이 된다 할지라도 자녀에게 어릴 때부터 훈계로 가르쳐야 한다. 인간은 어릴 때부터 악함을 절제하지 못하는 특성이 있다. 사랑과 말씀으로 가르쳐야 한다. 그게 어렵다. 부모인 나도 사람이기에... 우리 꿈이가 예수님과 친한 아들이 되고, 나또한 예수님과 친한 엄마가 되는 길밖에는 왕도가 없다.

그럼 우리가 예수님과 친할 수 있는 방법은?
1. 어릴 때부터 QT의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그러려면 엄마가 QT를 해서 나눔을 해주어야 한다. 말씀을 보는 시각이 넓어질 수 있도록 내 묵상이 깊이와 넓이를 더해가는 훈련이 필요하다.

2. 기도는 노동이고 습관이다. 그걸 위해 정해진 시간에 엄마는 기도해야 한다. 뱃속에 꿈이를 안고 10주가 넘는 기도생활을 해왔다. 그런데 단 이틀 남편과 여행을 하고 다음날 부모님 초대를 하면서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안했다. 그런데 피곤이 겹치면서 3일 연속 기도를 못했다. 습관은 세우기는 힘든 반면 무너뜨리기에는 너무나도 쉽다. 아이에게도 어렵지만 기도훈련을 시켜야 한다.

3. 말씀을 읽기: 아기 때에는 부모가 읽어주어야 하지만, 한글을 알기 시작하면 스스로 읽는 것을 들어줄거다. 스스로 말씀을 읽는 습관을 정착시켜줄 거다. 세상에 많은 교재들이 있지만, 동화와 함께 어린이 버전에 맞는 성경을 여러권 사주어서 성경과 친해지게 할 거다.

4. 말씀 암송: 내게는 가장 취약한 부분이다. 하지만 암송된 말씀은 적지에 나갈 때 챙기는 총알과 같다고 한다. 나역시 "성경 먹이는 엄마"의 방식에 따라 내가 먼저 암송을 하고, 그 말씀을 아이와 함께 암송하는 습관을 정착시켜 나갈거다. 정해진 시간에 암송을 꾸준히 하는 길밖에는 총알 비축의 길이 없다.


꿈아~~널 목회자로 키우려는 게 아니야. 널 말씀을 무기삼아 괴롭히려는 것도 아니야.
이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어릴 때부터 심어주고 싶은 게야.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네가 깨닫는 순간이 네가 성인이 되기 전에 오면 좋겠어. 
그게 인생을 낭비하지 않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도 알게 되는 축복을 받으면 좋겠어. 
너 또한 나중에 너의 자녀에게 전해주어야겠다는 다짐도 할 수 있길 엄마는 바라고 기도한단다.
엄마와 같이 자녀를 교육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며느리를 얻는 것이 엄마의 기도제목이란다.
아들아, 하나님을 경외하거라. 그것이 너의 인생에 가장 값진 교훈이란다!!
posted by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