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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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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5. 27. 23:25 임산부시절/KE의 변화
배가 싸하게 아파온다.
통증은 모두 기분 나쁘지만, 가진통은 정말 기분이 이상하다.
아기가 나올 때도 아니고 월별 행사를 치르는 시기도 아니기에 불안감이 더해져서그런가보다.
28주차 때 한번, 29주차 때 두번, 30주차에는 오늘 아침에 가진통을 느꼈다.
잠을 충분히 못자서일까?
아들의 사이즈가 커지면서 자궁이 더 커지기에 오는 통증일까?

우리 아들의 태동이 격렬한 것인지, 내가 예민한 것인지...요며칠 밤에 한번 깨면 잠을 잘 못잔다.
사실 "악"소리 나오게 하는 태동은 하루에 몇번 안된다.
보통 딸꾹질을 하는지 박자놀이를 하는지 규칙적인 진동과 퉁퉁 치는 정도다.
(아니다... 결코 얌전한 태동이 아니다. 또한 태동을 안하는 시간은 24시간 중에서 4~5시간정도일까?)

난 밤귀가 매우 예민하기 때문에 자다 깼을 때 약간의 소음만 있어도 다시 못잔다.
근데 소리뿐만 아니라 감각이 모두 곤두서나보다.
배에서 아들이 꼼지락 거리면 매우 신경이 쓰인다.
지도 불편해서 그렇겠지...
하지만 나도 불편하다.
예민한 나로선 그 움직임 때문에 깊은 잠에 빠져들 수가 없다.
엄마는 임산부가 아기 태동이 심해서 잠 못잔다는 소리 처음 들어보신단다.
누가 뭐라든 난 그런 사람인 걸 어쩌랴...
결국 오늘도 그렇게 새벽을 뜬눈으로 보냈다.
내일도 그러면 정말 새벽기도회라도 가서 아침을 알차게 보내야겠다.
posted by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