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윤이일상

하늘공원 나들이

기쁘게 2010. 9. 27. 09:46
날씨가 좋다며 등산을 제안한 아빠.
도윤이 원주 할아버지댁에서 감기에 걸린 도윤과 엄마, 특히 도윤엄마는 감기 관리를 잘해야하기 때문에 등산보다는 가볍게 하늘공원 산책가자고 했다. 일단 집에서 가깝고 등산처럼 복장을 등산복으로 챙겨입어야하는 부담이 없어서 마음 편하게 가기에 좋기에 하늘공원으로 3시쯤 향했다. 낮잠을 제대로 안 잔터라 올라가는 길에 졸리운지 눈을 스르르 감는 도윤이. 어른 세명은 일제히 도윤이를 유모차에서 내리게 해서 걷게 했다. 우리 아들은 가다말고 돌을 만지작 거린다. 한참을 만지작거려서 결국 아빠가 안아올렸다.


하늘 가까이에 있는 공원 정상에 가니 못봤던 포토존이 있기에 찰칵.
도윤 엄마는 복장도 추리하고, 쾡한 얼굴을 굳이 사진으로 남기고 싶지 않아 할매랑만 찍도록 해줬다.

내려오는 길에 도윤이는 아빠 무등을 탔다.
산책나온 강아지를 보더니 아주 신나서 반응이 좋았다.
그런데 움직이는 주인공을 쫓아가려니 카메라감독 기술 부족으로 시청자들 동영상 보기가 아주~~ 난하다.
(기술 좀 연마해야겠다.)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아들 사진에만 아우라가 있음을 발견. (연예인들은 실제로 보면 얼굴에서 빛이 난다는데, 우리 아들은 내 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