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독서

아버지 사랑합니다(김성묵)

기쁘게 2009. 3. 19. 13:45
잠이 잘 안와서 늦게 읽기 시작했다.(3월 18일 11pm~ 19일 1am)
이땅의 아버지들이 참된 아버지상을 찾아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잘 녹아져있다.
저자의 둘째 아들의 고백 덕분에 저자는 이 책을 쓸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싶었다.
고백의 핵심은 "강의하시는 말들을 삶으로 실천하는 아버지"

자기가 진심을 담아 입으로 한 말조차도 책임지지 않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그들 옆에는 우리집 가장은 말만 번지르르하다고 비난하는 가족들이 있다. 신뢰감이 무너진 가장들은 더이상 자괴감도 느끼지 않는다. 가족 구성원은 그들이 어두운 그늘 속에서 산다는 생각을 잘 못한다. 할지라도 벗어나는 노력도 해보려하지 않고 똑같이 살아간다. 이것이 많은 가정의 실상이다. 그리스도인들의 가정이든, 아직 주 안에서 한 지체가 되지 않은 가정이든...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구호는 정말 맞는 말이다.
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아버지로서의 바른 삶인지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가정을 지키고 싶다면, 가정의 소중함을 깨닫기만 했다면 한번 정도는 읽어봐야 할 책 같다.
각 가정에 맞는 성경적 질서는 이책을 읽는다고, "아버지학교"라는 프로그램에 참석한다고 확립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노력의 일부는 될 수 있고, 성장의 한 과정이 될 것이다. 

상처를 남긴 후에 그것을 치료하는 것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선택받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상처를 내기 전에 주의 가르침을 실행해서 가정을 세워야 한다. 과거의 불치병이라 여겼던 질병들 대한 치료기술이 날로 발전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로운 행동을 마구 하며 살아도 된다고 말하고 그걸 절제 못하는 인간에게 우리는 박수를 보내지 않는다. 애초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관리해야 한다. 가정은 개인과 사회 건강의 기본이다. 그 기본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도 이 책을 읽어봐야 할 것이다.

가정의 상처와 눈물을 감싸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깊다. 구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주신다.
그러나 거듭난 그리스도인들이 주 안에서 결혼을 했다면, 가정에 온전히 주님의 질서가 세워져가는 은혜를 구하고, 그것을 누리는 삶을 살아야 세상을 변화시키는 영향력을 가지게 될 것이다. 빛과 소금된 삶의 한 축은 가정임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생활에서 보여주길 우리 아버지는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