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상품평
싸구려 와이셔츠
기쁘게
2009. 3. 2. 10:07
어제 오랜만에 남편과 백화점에 들렀다.
모 브렌드가 파격 행사를 했다.
정말 싸서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었다.
남편이 흰색 셔츠 하나 사달라고 했다.
나름 디자인도 괜찮아서 3개를 집어들고 만족스럽게 계산을 했다.
집에 오자마자 남편에게 착복식을 해보라고 권했다.
"목에 까실거리는 느낌이 그닥 기분좋지 않은걸"이라 말했다.
다시 입어보고, 본래 가지고 있던 옷들과 비교해보라고 권했다.
확실히 싼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을 왜 계산하는 순간엔 잊였을까? 조성표도 좀 꼼꼼히 봤어야 하는데...
느낌이 안좋으면 괜히 비싼 옷 우려 입을 거 잘 입지도 않고 옷장에 박아두게 된다.
남편은 환불이 귀찮아도 해야하니 다시 포장지에 넣자고 말하는 아내를 걱정한다.
임신한 몸을 이끌고 서울에 또 나가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끼치기 미안하다는 거다.
앞으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꼭 재질도 챙겨서 보는 센스를 포기하지 않으리라!
되로주고 말로 받은 우리 남편...^^
싸구려 셔츠를 환불한 아내는 남편의 따뜻하고 산뜻한 의생활을 위해 올젠 매대에서 얇은 니트를 샀다. 무려 69000원이나주고...꽃분홍색인데 남편한테 잘어울리는 색이다.(이건 면 94%, 견 6%로 재질이 우수하다.)
모 브렌드가 파격 행사를 했다.
정말 싸서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었다.
남편이 흰색 셔츠 하나 사달라고 했다.
나름 디자인도 괜찮아서 3개를 집어들고 만족스럽게 계산을 했다.
집에 오자마자 남편에게 착복식을 해보라고 권했다.
"목에 까실거리는 느낌이 그닥 기분좋지 않은걸"이라 말했다.
다시 입어보고, 본래 가지고 있던 옷들과 비교해보라고 권했다.
확실히 싼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을 왜 계산하는 순간엔 잊였을까? 조성표도 좀 꼼꼼히 봤어야 하는데...
느낌이 안좋으면 괜히 비싼 옷 우려 입을 거 잘 입지도 않고 옷장에 박아두게 된다.
남편은 환불이 귀찮아도 해야하니 다시 포장지에 넣자고 말하는 아내를 걱정한다.
임신한 몸을 이끌고 서울에 또 나가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끼치기 미안하다는 거다.
앞으로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꼭 재질도 챙겨서 보는 센스를 포기하지 않으리라!
되로주고 말로 받은 우리 남편...^^
싸구려 셔츠를 환불한 아내는 남편의 따뜻하고 산뜻한 의생활을 위해 올젠 매대에서 얇은 니트를 샀다. 무려 69000원이나주고...꽃분홍색인데 남편한테 잘어울리는 색이다.(이건 면 94%, 견 6%로 재질이 우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