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시절/KE의 변화

숨이 차다.(20w)

기쁘게 2009. 3. 20. 14:22
20주밖에 안된 임산부가 숨이 이렇게 차도 될까? 30주가 넘어가면 더 심해진다는데, 기도시간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이 너무 힘들고, 소리를 내어 기도 한마디 하고, 숨을 크게 쉬고, 다시 한마디 하는 것이 힘들어서 결국 옆으로 누워 기도했다.

꿈이는 지 어미가 기도하며 헉헉 몰아쉬는 것을 알고 있을까?
이것이 아까 기도할 때는 수영하느라 막 움직이더니, 이제는 잠잠하다.
병원가는 날이 기다려진다. 요놈 귀여운 짓 얼렁 보고 싶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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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주인 지금은 또 무릎꿇고 기도하는 것이 그닥 숨이 차지는 않는다. 많이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는 여전히 숨이 차지만, 가만히 앉아 있거나, 움직임이 크지 않으면 위의 글을 쓸 때처럼 숨이 차지는 않는 거 같다.